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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66. 옷을 사려면 우선 버려라 - 지비키 이쿠코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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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옷을 사려면 우선 버려라 간략 소개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옷은 많은데, 입는 옷은 늘 정해져 있어요."
"한두 벌의 옷으로 다양하게 코디하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스커트를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몰라 늘 바지만 입게 돼요."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여성들이 갖고 있는 패션에 대한 고민의 해결방법이 이 책에 담겨있다.
오랫동안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저자가 패알못 여성들에게 처방하는 특효약
뼈 때리는 조언들도 가득 담겨있으니 참고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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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패션 관련 도서는 패션의 탄생 이후로 두 번째예요.
패션과 관련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책이에요.
저자가 일본인인데도 우리나라 정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책이 두껍지 않고 여백도 많아서 금방 읽기 좋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특정 체형의 콤플렉스를 보완할 수 있는 코디라든지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원하신다면 다른 도서를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간략 소개에 제시된 질문에 대한 답은 책에 모두 있어요.
제가 말한 인식이란 40, 50대가 되어서도 "나는 젊어보이니 20, 30대 때 입었던 옷도 잘 어울릴 거야" 라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 이런 부분이에요.

저는 요새 여행을 다니면서 옷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거든요.
원래도 옷에 신경을 안 쓴 건 아니지만 집에 있을 때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죠.
또 이 옷은 지금이 아니면 입을 수 없다, 이런 생각도 있고요.
근데 책 초반에서 그 인식을 그냥 때리더라고요.
패션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가 아닌 이상 가지고 있는 옷이 많지 않은 게 정상이라고요.
사무직 종사자인데 연예인들처럼 옷이 많으면 그게 이상하다는 거죠.
또 10만 원짜리 옷 1번 입는 것과 100만 원짜리 옷 10번 입는 게 같은 가격이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ㅋㅋㅋ

그리고 책 제목이 '옷을 사려면 우선 버려라'잖아요.
젊을 때는 나이가 어리니까 옷이 많지 않은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이가 들면서 옷을 사들이면서 많아지는 거다.
맞죠?
결혼식장 하객룩이라든지 면접보러 갈 때는 정장이라든지 특정 상황에 맞는 옷이 있잖아요.
옷이 많지 않아도 그런 옷들이 점점 쌓이기 시작하는 거죠.
그 글을 읽고 나니까 우리집이 왜 이 모양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ㅋㅋㅋ
멀쩡한 옷이라도 안 입으면 버릴 수 있어야 집이 말끔해집니다.

사실 저는 혼자 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그 당시 입고 있는 옷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상황이 많지 않아요.
쇼핑몰 모델이라든지 화보모델이라든지 그런 직업은 사진작가와 함께 다니니 그렇게 남길 수 있는 거죠.
본인의 직업 등 사회적 위치에 따라서 패션에 대한 인식을 다르게 갖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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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예전에 공지영 작가의 '딸에게 주는 레시피'에 이런 부분이 있어요.

집에 있어도 예쁘고 좋은 옷을 입고, 머리도 단정하게 하고 있어야 기분이 좋아지고 나를 아끼는 거라고요.

속옷부터 신경써서 예쁜 걸로 챙겨입으라고요.

 

이 책에도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집에서 후줄근하게 입고 있다가 밖에 나갈 일 있을 때 나갔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면 망신이다.

속옷도 좋은 걸로 챙겨입어라.

 

저는 속옷 누구한테 보여줄 것도 아닌데 아무거나 입으면 어때,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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