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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65. 모방범 3 -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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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방범 3 간략 소개

예고 없이 닥쳐온 사건에 휘말린 평범한 사람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 살아간다.

다카이 가즈아키는 범인이 아니다. 진범 X는 아직 살아 있다 - 아미카와 고이치의 주장에 매스컴은 격렬하게 반응한다.
그로 인해 마에하타 시게코의 르포는 설 자리를 잃고, 유미코는 오빠의 무죄를 인정하는 아미카와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 그러나 그녀에게 닥쳐온 현실은 생각지도 못한 모순으로 가득 차 있었고, 유족들에게도 사건은 언제까지나 풀리지 않는 고통만을 안겨줄 뿐이다. 곳곳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유리조각처럼 흩어져 있는 단서와 증언, 상식을 뒤엎는 의문, 온갖 사악한 욕망을 비추어낸 연극과도 같은 범죄.
그 끝에 드디어 밝혀지는 진짜 범인은......?

죽은 자의 아픔과 남은 자의 슬픔, 그 곁을 스쳐간 모든 이의 삶을 빠짐없이 촘촘하게 직조해낸 장대한 인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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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드디어 다 읽었어요!
3권에서 제목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3권 중반부까지만 해도 이 연속 여성유괴살인사건이 사회에 영향을 끼쳐 모방범이 생기는~ 그런 흐름인가 했는데...
범인을 잡는데 쓰인 키워드였어요!
아직 추리소설 매니아 사이에 널리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와 미미여사 작품을 다 읽어본 건 아닌데요.
이런 소재는 또 처음이에요.
'관객 참여형 연극'
그래서 방송국이라든지 기자도 여럿 나오고 그랬구나 싶었네요!

총 3권이고 권당 약 500페이지 분량인데요.
적지 않은 분량이라 보다 보면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써야 할까, 싶은 부분도 있어서 분량 채우기인가 싶더라고요~
영화, 드라마로 따지면 드라마를 정주행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인간 드라마라는 단어가 나오네요~
인물의 심리묘사도 구체적이라 피해자 유족의 고통을 서술하는데도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책 마지막 부분에 1권에서 범인에게 농락당했던 아리마 요시오가 진범이 잡히고서야 오열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그래도 마리코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게 피해자 유족의 심정을 집약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아요.

그리고 3권 중반부까지만 해도 범인을 잡기 힘들 것 같은 뉘앙스가 나오는데
범인은 본인이 연출가이면서 각본을 쓴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사건을 살인이 아니라 이벤트로 생각하고 있다, 치밀하다. 이런 식으로요.
근데 경찰이 아닌 일반인인 시게코와 토론을 하는 방송 출연 중에 진범이 밝혀진 건 조금 허무한 감이 있긴 해요.
계속 이런 식으로 전개하려나~ 하면서 독자를 끌고 가면서 후반부에서 통수친 느낌?

길게 늘어지는 부분도 있고 조금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소설 마지막 부분에 아미카와 고이치가 본인이 오리지널이라고 고함을 치잖아요.
나름 본인의 각본에 자부심이 있는 것 같으니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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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뭔가 작가님이 다른 부분을 표현하고자 했던 건 아닐까? 싶은 부분이 곳곳에 숨어있긴 한데요.

충분히 그 마음을 글에 담으신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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