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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58. 모방범 2 -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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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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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2 간략 소개

사건은 과연 끝난 것인가?
살인자와 피해자, 그들만이 알고 있을 진실의 심연

진실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죽어버렸다. 구리하시 히로미와 다카이 가즈아키의 자동차에서 나온 시체, 그리고 구리하시 히로미의 방에서 발견된 살인의 증거물. 특별수사본부는 이 둘을 범인으로 인정하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한다.
한편,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는 사건에 관한 르포를 잡지에 연재하며 커다란 인기를 모으고, 그런 그녀 앞에 용의자 다카이 가즈아키의 여동생이 나타나 오빠는 범인이 아니라고 호소한다.
그리고 두 용의자의 동창생 아미카와 고이치의 등장으로, 종결된 듯 보였던 사건이 다시 한번 크게 방향을 틀기 시작한다.


연출되고 기획된 연속살인, 대담무쌍하게 전개되는 희대의 범죄극
그 안에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추악한 욕망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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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권에서 범인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또 2권 마지막 부분에서 '피스'라는 별명으로 계속 등장하던 인물의 본명이 드러나면서 끝나게 되는데요.
책 한권한권이 두꺼운데다가 3권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까 인물의 심리묘사도 되게 구체적이네요.
그래서 독자가 스스로 추리해보는 부분도 허를 찔러서 다른 이야기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더라구요ㅋㅋㅋ
내가 추리한 거 죄다 틀림ㅋ
구리하시 히로미와 다카이 가즈아키의 학창시절인 과거 이야기부터 살인사건의 시작과 진행되는 과정이 2권에 전부 담겨있어요.

추리소설에서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버리면 그거야말로 스포 중의 스포인데 그래도 읽으면서 생각한 거 쓰고 싶음ㅋ
첫째, 범인이 맨처음 죽였던 여자의 오른팔이 쓰레기통에 버려져있던 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피해자였구요.
둘째, 범인 중 하나가 다른 범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자동차에 손을 댄 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네요.
사고가 너무 우연히 일어나서 천벌 받은 것처럼 보이니까 독자 입장에서는 범인이 너무 허무하게 죽어버린 것처럼 보이잖아요.
근데 1권 후반부에서 경찰이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요. 자동차 사고 운전자가 후루카와 마리코 살해사건의 범인이라면 벌 받은 거다.
따라서 작가도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범인의 정신상태를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그쪽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유미코와 피스의 만남으로 2권이 끝이 났는데요.
원래는 유미코가 시게코와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약속장소는 문이 잠겨있었고 시게코에게 연락을 할 방법을 찾던 과정에서 정신적인 착란에 빠진 유미코가 마구 도망치다가 피스와 만나게 됩니다.
'모방범'이라는 제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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