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궁에서 나와서 윤동주 시인의언덕을 가기 위해 열심히 올라갔습니다ㅋㅋ
보호수 한그루가 있는데 너무 커서 가까이서는 휴대폰으로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ㄷㄷㄷ
근데 왜 이름이 중국굴피나무인가?
하늘색 문 옆에 두꺼운 나무가 보호수입니다!
나이 많은데 보존이 잘 됐나 봐요~
푸릇푸릇하고 건강해보이네요~
계속 올라가다가 저 표지판은 무엇인가? 하고 가까이 가봤습니다ㅋㅋㅋ
정말 우리나라 근현대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네용.
지금은 그냥 실버케어센터인데 북한 무장공비 침투 사건이 있었던 장소랍니다.
드디어 윤동주문학관 도착ㅋㅋ
열심히 올라왔는데 계단이 또 무지 많더라고요ㅠㅠ
카페 안쪽 뷰가 궁금했는데 입구가 막혀서 들어갈 수 없었어요ㅠㅠ
그냥 벌레 많을 거 같다는 생각밖엔....
원래 창의문에서 인왕산이랑 청운공원 사이 자동차도로길이 인왕스카이웨이길이에요~
그 길이 창의문에서 사직단까지라고 합니다~
이 계단을 보고 여기가 시인의언덕임을 직감했네요ㅋ
야경사진까지 친절하게 붙여놨는데 덥고 벌레 날아다니는데 여기서 밤까지 기다릴 순 없죠;
잠깐 둘러보고 왼쪽 내리막길로 내려갑니다~
초소책방 가려고 표지판 따라가는데ㅋㅋ
어느 순간 공사 중이라며 길이 막혀요~
아랫쪽 길은 아닌 것 같았고 의도치 않게 자동차도로길로 걸어서 초소책방까지 갔습니다~
드디어 도착ㅋ
보니까 생긴 지 얼마 안 됐더라고요~
어쩐지 책에는 없는데 초록창에 인왕스카이웨이 야경 검색하면 초소책방이 자주 나오더라고요~
경찰초소가 카페로 리모델링돼서 초소책방인가 보네요~
야경볼 수 있는 저녁 8시 넘을 때까지 앉아서 책도 읽고 목도리도 뜨고 공부도 좀 했습니다!
제가 자리 잡은 곳은 바로 옆에 바위뷰가 보이는 곳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복숭아 아이스티와 바게트 샌드위치를 주문했어요!
걸으면서 땀을 많이 흘렸던지 집에 와서도 계속 마실 거 찾고 그랬네요ㅠ
주차장 크기는 이 정도고요~
금요일인데 계속 만차였어요.
주말에는 주차하려고 기다렸다는 포스팅도 본 적 있었네요~
야외 테이블도 많았어요!
기억의 탱크 역할이라는데 근데 딱히 멋있어보이진 않네요;
저녁은 바게트 샌드위치로 해결!
근데 빵이 좀 질겨서 먹기가 힘들었네요ㅋㅋ
나중에는 칼로 썰어먹었는데 내용물이 다 튀어나와서 슬펐음ㅠㅠ
그래도 빵은 맛있더라고요!
아이스티는 그냥 다른 카페에서도 맛볼 수 있는 맛이었달까.
어둑어둑해지니까 불빛이 보여요~
근데 제대로 보이는 건 이 정도고 나무가 너무 우거져서 나무랑 숲이 다 가리더라고요;
밤의 초소책방 더숲 모습
인왕스카이웨이길 따라서 내려가다가 찍어봤는데 진짜 나무에 다 가려서 뭐가 안 보임;;
북악스카이웨이 가본 적은 없는데 인왕스카이웨이 야경뷰가 더 최고라 한 사람 누구?;;;
사직단 쪽으로 가면서 초소책방에서 봤던 야경보다 저 좋은 장소 진짜 없었음ㅠㅠ
야경 보고 싶으면 초소책방에서 사직단 쪽 말고 창의문 쪽으로 가는 게 나을 듯;;
위쪽에는 더 좋은 장소가 있는지는 모르겠음;;;
내려오면서 유아숲 체험원도 있고 신기했음ㅋㅋ
이 광경을 보고 야경은 끝이구나 싶었죠;;
사직단 쪽으로 가야 인왕스카이웨이길인데 어차피 어두워서 뭐 보이는 게 없더라고요.
그냥 집으로 가려고 가다가 옆길로 샜습니다ㅋㅋ
이런 체육시설 용인에서 본 적 없는데ㅋ
(체육공원은 있음)
심지어 무료더라고요.
엇 종로도서관 의도치 않게 지나감ㅋㅋㅋ
이때가 9시도 안 됐을 때라 자료실 열려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집에 가려고 안 들어갔어요~
(안 그래도 내 다리 열일했다구!)
근데 이 종로도서관 쪽이 사직단 뒤쪽이더라고요~
사직단은 나중에 낮에 보는 걸로~
인왕스카이웨이길 내려올 때 자동차도로가 제일 환했고요.
인도도 가로등 설치가 제대로 돼있지가 않아서 많이 어두웠어요ㅠㅠ
어둡고 혼자 걸어가고 앞에 아무도 안 보이는데 뒤에서 돌 굴러오는 소리 들리니까 춈 무섭더라고요ㅋㅋㅋ
알고 보니 뒤쪽에는 내려오는 사람이 많았다는 거ㅋㅋ
그래도 8시반쯤이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전하게 내려왔습니다!
공원 쪽, 인왕산 쪽은 전부 다 되게 어두워요.
불이 하나도 없어서 밤에는 좀 무섭더라고요.
아니 사람 다니는 길에 불도 설치 안 해놨냐고 하면 사람이 우선인 사람이고ㅋ
빛공해 때문에 동물이나 암발아성 식물에 피해가 될 수 있어서 이해가 또 안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근데 야밤에 산 타는 건 장래희망이 귀신인 사람인 거 같음.
그래도 야경은 여기보다 한강시민공원이 최고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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