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여행

[서울여행] 칠궁 방문 후기

728x90
반응형

저는 사실 칠궁이라는 데가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청와대사랑채에서 나와서 윤동주 시인의언덕 가려고 올라가는 길에 칠궁이 있더라고요.

입장료도 무료라서 들어가봤어요.

종묘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칠궁은 어디에도 소개가 되어있질 않아서 몰랐거든요;

칠궁은 왕비가 되지 못했지만 왕을 낳은 일곱 비빈들의 신주를 모셔놓은 곳입니다.

사당을 들어가게 될 줄 전혀 몰랐는데 검은옷 입고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네요.

이런 곳은 화려한 옷 입고 들어가기에 좀 찝찝하다능요.

(이게 다 미신 잘 믿는 우리엄마 때문이야)

728x90

이안청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사당 곳곳에 있더라고요.

반응형

연못 이름이 자연이라고 합니다.

조선 시대 후궁이 한둘이 아니었을 텐데 왕을 낳았다는 이유로 일곱 비빈들만 따로 모셔놓았으니

이걸 한국의 대표관광지라고 소개하기도 뭣하긴 하네요.

매년 10월 넷째 주 월요일에는 칠궁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일종의 제사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거 같은데 저도 본 적은 없습니다.

기분좋은 축제도 아닌데 찾아가서 볼 거 같진 않고요.

초록창 검색해보니까 주관이 전주이씨종파던데 전주이씨면 조선시대 왕실 가문이잖아요.

왕 가문에서 제사지내는 거라고 보면 될 거 같네요.

 

왕비도 아니고 비빈이라 한바퀴 둘러보는데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고요.

사실 딱히 볼 것도 없더라고요.

명성황후 생가에는 명성황후가 쓴 편지나 시해당할 때 사용됐던 검 같은 거 따로 전시돼있는 전시관이 있는데

장희빈 드라마만 봐도 인현왕후 초상화에 활 쏘고 완전 악랄하게 나오는데 전시할 게 뭐가 있겠습니까..?

 

죽은 자를 모셔놓은 곳이니만큼 그들의 공간이니 너무 소란스럽지 않게 관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