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서울대병원에 갈 일이 있어 종로에 가게 되었어요.
오전 진료라 오후에 시간이 많이 남아 한양도성 서대문 스탬프를 찍으러 방문했는데요.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도 자체 스탬프투어도 진행하고 있어서 마을도 둘러볼 겸 겸사겸사 저도 해봤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서대문역 4번출구에서 직진하면 보여요.
문화일보가 보인다면 맞게 가고 있는 겁니다!
강북삼성병원 지나면 바로 보여요.
돈의문박물관마을 11월 프로그램인데 오늘 갔으면 야외미션게임도 해볼 수 있었을 텐데^^!!
도심에서 갑자기 한옥이 보이니까 느낌이 좀 이상하긴 하더라고요'ㅅ'!
마을안내소 마주보고 왼쪽에 한양도성 스탬프함이 보여요.
흥인지문이랑 비교하면 스탬프함이 굉장히 깨끗하네요~
외부와 달리 그렇지 않은 내부....
이제 북대문 스탬프만 찍으면 뱃지를 얻을 수 있어요!
마을안내소 안에는 와이파이도 되고 이렇게 쉬었다 갈 수 있는 테이블, 의자가 많았어요.
저도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스탬프투어 끝내고 잠깐 쉬었다 갔습니다!
무인 물품 보관함도 있고요!
마을안내소 스탬프는 데스크 맞은편에 있습니다!
마을안내소 건물 외부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볼 수 있어요.
마을안내소 나오면 왼쪽에 바로 돈의문상회가 있어요.
여기서는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토지 책은 왜 있을까 했는데 삼대가옥에서 토지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기념품이 너무 예뻐서 뭐라도 하나 사고 싶었지만 예쁜 쓰레기가 될 걸 알고 있기에.....
신문로 2가 7-11번지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20-6)는 1981년부터 1990년까지 경향신문사가 매입한 뒤 지방에서 올라와 자립하려는 청소년을 위한 기숙사로 운영되었다. 낮에는 서울시내 곳곳에서 신문 가두판매를 하고, 밤에는 이곳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하였다. 이후 식당 '풍미추어탕' 운영을 위해 한옥 집을 개조하였고 송월길 18-5, 18-3번지를 매입한 뒤 연결하여 증축하였다. 송월길 20-6번지와 18-3번지는 식당 용도로 사용하였으며 송월길 18-5번지는 주거용으로 사용하였다.
여러 채의 한옥이 식당을 운영하면서 변형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주변의 한옥과 어울리면서 열린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1931년 ㅣ 7번지 일대 도시한옥
1980년대 ㅣ 경향신문 배달소년 기숙사
1990년 ㅣ 풍미추어탕
출처: 돈의문박물관마을 안내팻말
스탬프투어 용지 뒷면에는 지도가 있는데 솔직히 마을이 넓지는 않아서 그냥 돌아다니다 보면 스탬프 다 찍을 수 있어요.
돈의문역사관은 공사 중이라서 관람할 수 없었어요.
한옥 사이에 바베큐 집이라니ㅋㅋㅋㅋ
배달도 된답니다.
기억전당포는 스탬프 찍는 장소는 아니지만 들어가봤어요.
원래 여관이었다고 하네요.
여기는 '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생활사전시관이에요.
1919년에는 개인소유였던 건물이 1924년부터 '신천지'잡지의 출판사로 쓰였다.
이 무렵 이 주변에는 상당수의 출판사가 있었다. 전쟁 때 남향을 바라보고 있는 안쪽 건물만 남고 일부 멸실되었다. 1954년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1964년부터 1990년대 말까지 '창조사'라는 출판사가 운영되었다. 잡지 '학원'의 편집장이기도 했던 '창조사'대표 최덕교는 밀알장학재단을 통해 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후원 활동을 꾸준히 하였다. 이후 2008년부터 식당 '쿠이', 카페 'LP BAR'라는 카페로 운영되었다.
갈래길과 옛안길 사거리가 만나는 길목에는 마당과 뽕나무 한 그루가 있어 새문안 동네의 주요한 풍경을 만들고 있다. 조선후기에 인근 경희궁의 빈터에 뽕나무를 심고 양잠소가 설치되었고 당시 외국인 작성한 지도에는 경희궁은 뽕나무공원이라고 표기되었었다고 한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건물외관, 나무가 있는 마당의 모습은 유지하고 내부는 쓰임에 맞게 변경되었다.
1951년 ㅣ 일부 멸실
1954년 ㅣ 증축
1964년 ㅣ 창조사
2008년 ㅣ 밀일장학재단 소유, 쿠이(식당), LP BAR
출처: 돈의문박물관마을 안내팻말
생활사전시관
"응답하라 6080, 그시절의 우리집"
생활사전시관은 옛날 부엌과 거실, 학생방 등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우리가 살던 그 시절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부뚜막, 자개장, 어린지 좌식 책상 등 그 당시 소품들과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출처: 돈의문박물관마을 안내팻말
여기는 벽이랑 여기저기 스탬프가 찍혀있더라고요.....
여기서 연예인들이 촬영 많이 하나 봐요.
외부에는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리어카목마가 있는데 사용 불가라고 붙어있어요.
다음 스탬프 찍을 장소는 서울100년이야기관이에요.
서울100년이야기관
서울100년 이야기관은 서울의 100년을 주제로 서적 및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서가이자, 시민들의 다양한 모임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팝업 전시 공간입니다.
출처: 돈의문박물관마을 안내팻말
여기서 느린우체통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그냥 이렇게 쓰고 나왔습니다.
다음 스탬프 찍을 장소는 추억의 음악다방이에요.
밥을 많이 먹고 가서 식당 이용은 못해봤어요.
테이블이 완전 옛날식이네요~
제가 91년생인데 마을 전체적으로 저 어릴 때도 이렇진 않아서 아마 제 엄마세대 정도는 돼야 추억에 빠질 것 같네요.
음악다방은 위로 올라가야 해요.
스탬프 도장은 들어가면 바로 보이고요.
여기서 그냥 쉬었다가 가도 되는 것 같아요.
저 초등학생 때는 핑클, 신화가 유명했는데 이 포스터 보면 그보다 더 옛날이 맞죠?!
서울미래유산관은 지나가다 보면 보이는데 스탬프 장소는 아니라서 그냥 지나쳤어요.
지나가다 보면 시도 볼 수 있고....
시민갤러리에 도착했는데 여기서는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스탬프 도장은 문 앞에 있어요.
그래도 들어가서 둘러봤는데 좀 퀴퀴한 냄새도 나고... 2층 올라가야 해서 중간에 나왔습니다.
나머지 다 찍었는데 돈의문방구를 지나쳐버려서 다시 왔어요.
마을이 넓지 않아서 다시 와도 부담은 없어요.
나 초딩 때도 이렇진 않았다고.
여기는 스탬프 없어요.
스탬프도장은 이쪽 문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스탬프 다 찍었다!
잔디마당도 있는데요.
여기도 테이블이랑 의자, 책이 있는데 대부분 마을안내소 쪽에 앉아있지 여기는 사람 없었어요.
팜플렛도 훑어볼 겸 잠깐 앉았는데 미디어파사드 계속 나오네요.
스탬프투어 보상은 쫀드기였습니다ㅋㅋㅋㅋ
나중에 간식으로 먹으려고 아직 안 먹음ㅋㅋ
마지막으로 삼대가옥 둘러봤어요.
신문로 2가 30-1번지(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35-44)는 1956년에 신축되어 전체적으로 변형 없이 주택으로 사용되었다.
건물의 배치와 1층 평면은 마당을 중심으로 한 안채와 아래채로 나뉜 한옥 평면이고 2층은 테라스와 서재 등 서양식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구조는 일식 목구조에 '오오바게', '아라이다시'기법를 쓴 한일 양식 절충식 가옥이다.
일제 식민지와 전쟁 이후의 서대의 한옥의 발전과정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내부와 외부의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하여 되도록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려고 했다.
조성 사업을 통해 1956년 신축 당시의 상량문이 발견되었다. 목재 창호붙박이 가구, 경첩, 방범창 등 각종 철물 등은 대부분 원래 남아있던 것을 사용했으며 노후된 것들은 건축물에 맞게 주문 제작하고 단열을 위해 목조창 안쪽에 알루미늄 창호를 보완하였다.
1956년 ㅣ 2층 목조 기와지붕주책 신축
1970년 ㅣ 증축
출처: 돈의문박물관마을 안내팻말
여기는 토지 기념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여기서도 연예인이 촬영했나 봅니다.
필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요.
방문자가 필사한 종이를 모아놓은 방이 있어요.
토지라 함은 책도 너무 많고 옛날이라 제가 공감하기 어려운 책인 것 같아서 읽어보지 않았는데요.
좋은 작품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기념전시도 하지 않았겠죠.
저도 한번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방문자들이 한 필사가 작가의 방에 모두 있어요.
처음에는 작가가 쓴 원고지를 보고 이렇게 해놨나, 정말 고생 많이 했겠구나 했는데
알고 보니 방문자들의 필사였다는요ㅋㅋㅋ
연예인들이 촬영할 때는 전시 진행 중이 아니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도서 기념전시를 하고 있네요~
저는 여기까지 관람하고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나왔습니다.
연예인들 촬영사진이 붙어있는 생활사전시관과 삼대가옥 그리고 엄마들의 수다를 담은 사진전시가 진행되는 시민갤러리
이 세 곳에서는 냄새가 좀 나서 오래 있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뭔지 모를 퀴퀴한 냄새가 나서.....
저는 화요일에 방문해서 프로그램을 많이 즐겨보지 못했지만 일정 참고하셔서 유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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