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남누비길 1코스 남한산성길 스탬프 찍고 왔어요~
후기 갑니당~
출발 시각: 11:25A.M.
도착 시각: 14:56P.M.
걸린 시간: 2시간 21분 (닭죽촌 이동거리, 식사시간 제외)
이동 거리: 4.43km
이동 전 참고사항
- 산성역부터 남한산성 남문 앞 스탬프 위치까지 화장실 없음!(누비길 투어시 산성역 화장실 이용 후 등산할 것!)
- 나무에 누비길 표식끈 없으나 영장산길보다 길이 단순하므로 길 잃을 염려는 없음.
- 길 후반부에는 영장산길보다 위험한 구간이 있음. 미끄러지면 낙상 우려 있음.
저번에 끊어졌던 산성역 3번출구부터 시작합니다!
낮에 보니 느낌이 다르네용~
표지판 주변으로 들꽃이 화사하게 피었어요~
표지판을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향해요~
맞은편으로 산성폭포가 보이긴 한데 가동중이지 않아 가까이 가보진 않았어요.
수영 금지라고 써있는데 누가 여기서 수영하시나요....?
육교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육교를 건넙니다!
시작부터 엄청난 계단길이네요ㅠㅠ
계단길을 다 올라오면 운동기구들이 보여요.
왼쪽의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나무에 누비길 끈표식은 없지만 남한산성 이정표만 잘 따라가면 누비길이에요.
이제부터 계속 흙길이 나와요.
닭죽촌 가서 닭죽 먹겠다는 일념으로 올라갑니다 ㅋㅋㅋ
주말이라 등산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나무들 사이에 설치한 테이블에서 쉬고 계시는 분들도 많았고 벤치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분들도 많았어요.
마침 날씨도 좋아 등산하러 나온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누비길 표시는 없어도 남한산성 방향 이정표를 따라서 갑니다~
창곡동과 마을 유래
곡식 창고가 있던 마을
창곡의 명칭에 관한 이야기로는
첫째, 나라에서 봄에 곡식을 대여해 주고 가을에 이 대여한 곡식을 거두어 보관했던 창고가 있었다는 설.
둘째, 조선조 말기 탄천 일대에서 생산된 군량미의 창고가 있었다는 설.
셋째, 병자호란 때 군사들이 진을 폈던 곳이며 병기를 저장했던 곳이라는 설이 있으며, 창말 - 창골 - 창동 등에서 유래한 것이다.
출처: 안내팻말
저는 여기서 점심을 먹으러 닭죽촌 쪽으로 내려갔어요.
닭 식당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정말 닭죽촌이구나~ 했어요~
자세한 식당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고!
잠시 내려와서 본 청량산의 모습도 멋지네요~
여기는 갈림길이 많이 나오는데 가다 보면 다시 합류하더라구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져요.
요 표지석을 기점으로 다시 내리막길이 나와요~
고사목 활용 배낭걸이대가 곳곳에 있었어요.
이렇게 누비길 표지판 없는 갈림길도 있어요.
어디로 가도 결국 합류하게 돼요.
바닥에는 애벌레가 기어다니고 공중에도 애벌레가 매달려있고 그래서 눈이 모자라더라구요 ㅋㅋ
요 벌레는 식물보호산업기사 공부할 때 봤던 것 같아서 잠시 멈춰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ㅋㅋㅋ
저 혼자만의 결론은 천막벌레나방이라는ㅋㅋㅋ
생활 속 나무의사 공부 ㅋㅋㅋ
조망쉼터 표지판이 보여 가봤어요.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그와중에 롯데타워는 굉장히 잘 보입니다.
음 요즘 화장품 바꿨는데 피부 좋아진 거 같나요....?ㅋㅋㅋ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반복적으로 계속 나와요~
보부상의 옛길
"보부상과 장돌림 문화"
보부상은 '봇짐과 등짐을 지고 이동하며 물건을 파는 장사치'라는 뜻입니다. 보상은 보자기에 물건을 싸 머리에 이고 다니며 판매하는 장사치를 말하며 주로 여성들이 맡았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부상은 부피가 큰 옹기, 그릇, 죽제품, 소금 등을 판매하였습니다. 보부상은 바로 주요 육상 간선도로망인 삼남로, 영남로, 의주로, 봉화로(남한산성 옛길) 등을 통해 상업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됩니다. 장시가 전국적으로 들어서게 되자 일정한 날짜에 열리는 장시를 돌며 상품판매를 하게 되고 이러한 방식은 이들에게 장시를 돌며 물건을 판매하는 장사치라는 의미로 '장돌뱅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계기가 됩니다. 상업이 점차 중요해지며 보부상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자 이들이 이동하는 길에는 수많은 주막들이 들어서기까지 합니다. 지금 보부상이라는 이름은 사라졌지만 그들이 남긴 지명들과 5일 장의 '장돌림' 문화는 여전히 새로운 이동상인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문화입니다.
출처: 안내팻말
누비길 표지판에 남은 거리와 이정표에 보이는 남은 거리가 차이가 있어서 혼란스러웠네요'ㅅ';;;
중간중간 오른편에 버스정류장이 보입니다!
사실 여기서 만보 찍었는뎅....
오늘은 스탬프 하나를 찍고 가겠다며 계속 이동합니다....
굉장히 친환경적인 버스정류장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그 결정을 한 나를 또 원망하지.....ㅠㅠ
노동요는 나만 듣는 게 아니더라.
중간중간 경치가 멋져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 식사시간 제외 정말 한번도 안 쉬고 올라갔어요.
불망비 발견! 남문이 멀지 않았다!
불망비
백성을 사랑한 공적을 잊지말자
불망비는 어떠한 사실을 후세 사람들이 잊지 않도록 기록하여 세우는 비석으로 본 바위 위에 새겨진 불망비는 조선 후기 문신인 수어사 서명응, 부윤 홍익필과 이명중 세 사람이 백성을 사랑한 공적을 '잊지 말자'는 뜻을 새긴 것으로 하나의 바위에 3기의 비 형태로 되어 있으며 백색 파도문이 수려하게 돋보인다.
출처: 안내팻말
글씨가 새겨져있어요.
둔전
"평시엔 농사 짓고, 전시에는 전투 임무"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전투를 치렀던 부대의 규모는 무려 1만 명이 넘었습니다. 실제 전쟁 발생 시 남한산성에서 농성했던 인원은 기록에 따르면 임금과 관료, 궁인들, 그리고 성 외부에서 성으로 들어온 주민까지 포함하면 2만 5천여 명 규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시에 사용되는 이 많은 물자, 그 중에서도 특히 식량을 어떻게 비축했으며 또 평시에 산성에 주둔하는 상비군의 식량은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둔전이 바로 그 해답입니다. 둔전은 군사지역이나 시설에 주둔하는 병사가 전시에는 전투 임무를 수행하지만 평시에는 논과 밭을 일구어 직접 군량은 생산하는 제도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즉, 남한산성에 주둔했던 병사들은 평소에는 직접 농사를 지었다는 말입니다. 남한산성 인근 지역의 지명을 자세히 살펴보면 둔전과 관련된 지명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남한산성 옛길을 따라 산성의 동문으로 나가면 '오전리'라는 지명이 남아있는데 오전리의 '오'는 오동나무를 뜻하는 한자이고, '전'은 밭을 뜻하는 한자입니다. 여기서 '전'이 둔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남시 작평마을, 성남시 둔전동, 광주시 오포읍 군수둔리 등도 둔전과 관련있는 지명입니다.
출처: 안내팻말
중간에 계단이 내 키에 비해 너무 높았는데 그와중에 못 올라가는 건 아니어서 억지로 올라갔다가 골반에 무리왔음ㅋㅋㅋ
데크길 따라가다가 성곽 보여서 한번 찍어봤어요.
이제 좀 편해지나 했는데 또 흙길ㅋㅋㅋ
청량산(남한산)
밤보다 낮이 긴 산
산의 사방이 평지여서 밤보다 낮이 길다고 하여 일찍이 일장산 또는 주장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형은 해발 460m정도의 산지로 둘러싸인 해발 300~350m 고도의 평탄한 분지 형태이며, 산지의 사면이 외부로부터 적의 침입을 막기에 유리한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삼국시대 이래 산성을 축성하여 군사요충지로 중요하게 인식되어 왔다.
출처: 안내팻말
더 이상 길이 없어서 횡단보도가 보이면 건너야 해요.
500m! 조금만 더 힘내자!
내년에는 성남 벚꽃 9경도 봐야겠다며 사진 찍어옴~
잠시 차와 같이 걷다가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요.
또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반복됩니다.
차는 터널로 들어가고 나는 꽃길을 걸어갑니다
여기도 진달래가 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 올 걸 그랬어요~
거의 지고 있네요~
1코스 남한산성길 완주
남문 앞에는 보호수 느티나무가 서있어요.
보호수 바로 앞에 있는 스탬프함에서 스탬프 꾸욱!
오른쪽에 2코스 시작점이 보입니다~
남한산성 남문(지화문)
정조 3년 성곽을 개보수할 때 지화문이라 칭하였고 4대 문중 가장 크고 웅장한 중심문이며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있다. 또한 현재는 성남으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성문 앞에 식재된 (450년 추정, 성남시 보호수) 느티나무와 함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시민의 역사터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출처: 안내팻말
내려가기 전에 남문 근처에서 잠시 앉아 쉬었어요.
여기 그늘이 진짜 제일 시원하더라고요~
참고: 남문 들어와서 조금 내려가면 화장실이 보이나 사용금지 팻말 붙어있습니다.
누비길 투어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잠깐 남한산성 내부 풍경을 감상했어요.
산을 좋아하시면 수원 화성보다는 남한산성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왔던 길을 되돌아와 버스를 타고 귀가했어요~
다음은 2코스 검단산길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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