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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9. 동급생 -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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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길지도 않은데 읽는 데 1달 넘게 걸렸다.

동급생 책 간략 소개

주인공은 니시하라 소이치
스포츠와 학업으로 유명한 명문 슈분칸 고등학교 남학생이자 야구부의 주장이다.
자신에게 사랑을 주었던 유키코가 교통사고로 죽고 나서 미안한 마음을 덜고자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유키코의 단짝 친구이자 야구부 매니저 가오루
유키코를 위해 수업 거부와 학교에 항의를 하기 시작한다.

야구부의 미남 투수이자 유키코를 짝사랑하던 가와이
짝사랑하던 유키코를 위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시점은 1인칭 주인공 시점
오롯이 니시하라의 시선에서 장면이 진행된다.
그래서 범인 추리도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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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간략 줄거리

소설의 진행은 크게
프롤로그. 소이치의 여동생 하루미의 심장 기형으로 인한 심장병 발병
1. 동급생 유키코의 죽음
2. 교사 미사키 살인사건
3. 히로코 살인 미수 사건
4. 미사키 살인사건의 전말
5. 소이치와 히로코의 관계로 구성되어있고
마지막은 야구부 지역 예선 경기로 마무리된다.

니시하라가 유키코의 죽음에 교사 미사키가 관련되어있음을 알고 학생들 앞에서 미사키를 추궁하고 미사키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니시하라가 범인으로 몰린다.
니시하라는 여기저기 사건에 관해 조사를 하다가 형사에게 덜미를 잡히고 미조구치 형사가 수사는 경찰에게 맡기라며 니시하라를 저지한다.
그리고 사건의 진상은 미조구치 형사가 니시하라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밝혀진다.

주인공이 고등학생 신분이다 보니 살해방법이라든지 살해도구라든지 교내에서 추리는 가능하지만 형사처럼 영장이라든지 강제수사 같은 건 못하다 보니 사건의 내막은 형사가 알려주는 식으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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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소설 초반부에는 주인공이 약간 질풍노도의 시기를 걷는 청소년, 어리다는 느낌 드는데 후반부에서는 많이 자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역자 후기에서 추리소설이자 성장소설이라고 써있는 걸 봤는데 딱 그 느낌
내가 청소년 시기에는 어땠는가 약간 향수에 젖어들기도 하고 살인사건 발생하면 긴장감 올라가면서 주인공과 같이 추리해보기도 했다.
저자 후기에서 이 소설 쓰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는데 어른이 돼서 고등학생의 입장으로 돌아가 소설을 쓰려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된다.

소설을 다 읽고 나면 이 소설에서 제일 나쁜 건 어른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그 일들로 인해 소이치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 다른 묘미
그래도 불쌍하다ㅠ.ㅠ

저자가 일본인이지만 우리나라 고등학교를 생각하면서 읽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쉽게 잘 읽힌다.
(번역이 잘 돼있는 건가?)
사실 외국 작가가 쓴 거 번역본 읽다가 어렵고 이해 안 가서 덮어버린 적도 몇 번 있긴 한데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는 어렵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
국내에서 몇 번이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릴 정도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추리소설 좋아한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주인공을 학생으로 설정한 추리소설도 흔하지 않은데다 10년 전쯤 읽고 다시 읽었는데도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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