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왜 산업재해보상은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것인가.

728x90
반응형

이러고 박박 긁다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정신질환 얻고 퇴사했는데 신청한 지 9개월 만에 질병판정위원회 통보하더니 그후로 11개월 동안 감감무소식이여.

딱지 생기는 게 싫어서 꾹꾹 눌렀더니 멍도 들고
딱지 강제로 떼면 흉터 남으니까 의식 있을 땐 안 건드리려고 노력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다 눈 떠보면 딱지가 다 떨어져있음ㅠㅠ 잠결에 엄청 긁었나 보더라

살겠다고 갖은 노력 다 한 거 보소.
항히스타민은 소용도 없더라.
이때 왜 그러는지 몰라가지고 병원을 몇 군데를 갔는지 모름.
한의원에서 침 맞는 것도 소용없었음.
지금 생각하면 발가락에 무좀 생겨서 간지러운 느낌이랑 좀 달랐음.
막 소름도 오소소 돋고 피부가 엄청 예민해진 느낌.
저 항히스타민제 처방받고 1달만에 정신질환돼서 자나팜 처방받음ㅠㅠㅠㅠ나 불쌍행ㅠㅠ
처음에는 팔다리만 간지러웠음. 그러다가 중앙으로 옮겨감.
배, 허리, 등 할 거 없이 다 간지러움.
그러다가 가슴 쪽 유두, 궁둥이, 사타구니까지 다 간지러움
여기는 밖에 나가있으면 긁을 수가 없잖아ㅠㅠ
근데 피부건조 검색하면 팔다리부터 간지럽다고 나옴.
난 얼굴피부도 수분부족형 복합성이라 처음에는 건조해서 그런 줄 알았음.ㅠㅠ

이 간지러움의 결말은 퇴사하고 다 나았다는 거.
월급 200만원 받고 병원처방, 바디로션 저거 다 내돈주고 샀는데 당장 다는 못 줘도 일부라도 빨리 줘야지.
나 저 병원처방 크림 모타손은 설명서에 상처난 데는 바르지 말라, 오랜 기간 바르지 말라고 써있었음.
오랜 기간 동안 바르면 장기에 뭐 생길 수 있다고 써있었는데.
도저히 당장 못 참겠어서 발랐음.
그래도 무서웠는지 한두번 바르고도 계속 간지러워서 안 쓰긴 했지만....
만약에 이때 퇴사하면 안 간지러울 걸 알았다면 난 당장 퇴사했을 거임ㅠㅠ
왜냐면 이걸 버티고 다닐 정도로 보수가 많은 회사도 아니고 이 정도 보수는 다른 공공기관 이직해도 받을 수 있음.
공공기관 경력이 다수 있는 편이라 전문적인 일을 하는 직종이 아닌 이상은 공공기관 지원하면 서류는 거의 붙는 편이라 퇴사하면 낫는다는 걸 알았으면 난 바로 퇴사했을 거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따고 싶은 자격증도 있어서 틈틈이 공부하느라 이직해서 다른 걸 배우고 싶지도 않았었고.
왜 그러는지 몰라서 내 개인적인 병인 줄 알고 계속 다녔음ㅠㅠ
저 약 먹으면서도 1달을 더 출근했고 점심 때도 먹었으니까 나 약 먹는 거 선임도 알고 있었음.
알고 있는데도 그 1달 동안 계속 시달렸음.
도저히 낫질 않으니까 유튜브에 의사 영상도 종종 뜨길래 열었다가 잘못 눌러서 소리나왔음.
선생님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되게 기분나쁘게 말함.
나를 인격적으로 존중한다면 이런 식으로 절대 말 못함.
좋은 말 안 해줄 거면 나가라고 계속 괴롭히는 거 같음.
원하는 대로 안 해주면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괴롭히겠다 뭐 이런 거.
정말 지속적으로 눈치줬음.
나 재계약하고 싶다, 여기서 더 일하고 싶다.
근데 나도 대놓고 말 안 하길래 신경도 안 썼음.
근데 그걸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임?
난 인사결정권자도 아니고 나도 계약연장 바라보면서 일하는 입장임. 나보고 어떻게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내가 뭘 무슨 좋은 말을 해줄 수가 있음???
만약에 이 여자 계약연장해주려고 실장이 괜찮으면 연장해주려고 하는데 나한테 어떤 거 같냐고 물어봤으면 다 얘기해줬을 거임. 인사추천권자니까 나한테 물어볼 수 있잖아.
그리고 내가 바로 옆에서 일했으니까 어떤지는 내가 가장 잘 알지.
아무도~ 나한테 안 물어봤음. 근데 나더러 뭘 어떻게 해달라는 거임?
나는 이유도 모르고 시달리는 거지.
그리고 난 솔직하게 얘기했을 거다.ㅋㅋㅋㅋ
솔직히 팀으로 일하는 거 안 맞는 사람이라고.
이 자리에서 내가 계속 같이 일해야되는 거면 난 절대 싫다고 했을 거임.

근데 지는 연말정산 어쩌구 하면서 딴짓하는 거 본 적 있어서 이때는 쉬어도 되겠지 하고 눈 좀 감고 있었음.
점수 확인하는 거 같이하는 거라고 그러면서 업무지시함.

근데 내가 어떻게 그 상황에서 교정치료를 할 수가 있음?

728x90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로복지공단 슬로건  (0) 2024.08.03
산업재해보상금 언제 줘요??  (0) 2024.08.03
십자수 잠정중단ㅋㅋㅋ  (0) 2024.08.01
내 주변에서 이상한 일이 생긴다면?  (0) 2024.07.31
연애알못  (0)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