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벚꽃 구경하면서 한양도성 스탬프투어를 끝내보려고 계획을 세워봤는데요.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도는 해보고 있습니다ㅎㅎ
어제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4코스인 인왕산 구간에 다녀왔어요!
토요일에는 하루종일 비가 와서 엄청 흐렸는데 어제는 날씨가 정말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사람도 많았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본대로 돈의문박물관마을과 강북삼성병원 사이 길로 들어갑니다!

꽃구경하면서 걸어가고 있어요~
날씨도 엄청 좋았다능!



이게 돈의문뉴타운인가요?
길이 되게 잘 돼있어서 구경하면서 걸어갔어요.

그 옆 도로에 성곽이 바로 보이고요.
표지판도 잘 돼있더라고요.




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이곳은 어니스트 베델의 집터였다고 하네요.

어니스트 베델 집터
1904년 조선에 온 영국인 베델(한국명 배설, 1872~1909)은 이해 7월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여 항일 언론활동을 힘껏 지원하였다. 이곳은 그가 조선에 와서 정착해 사망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산 한옥 터이다.
출처: 안내팻말

집터에 꽃나무를 잔뜩 심었군요~

만개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뻤어요~


이 갈림길도 다른 블로그에서 봤는데 표지판이 잘 돼있어서 헷갈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흡사 간식과 물 보급소처럼 보이는 세븐일레븐 편의점과 마을버스 정류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올라가는데 경치가 진짜 너무 좋더라고요.
옛날 사람들 미적 감각도 지금이랑 다르지 않은가 봐요.



한양도성
시대 : 1396년(태조 5)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1396년(태조5)에 백악(북악산)ㆍ낙타(낙산)ㆍ목멱(남산)ㆍ인왕의 내사산 능선을 따라 쌓은 이후 여러 차례 고쳤다.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며,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래도록 (1396~1910, 514년) 그 역할을 했던 건축물이다.
한양도성의 성벽에는 낡거나 부서진 것을 고친 역사가 남아 있으며, 성벽 돌에 새겨진 글자들과 시기별로 다른 돌의 모양을 통해 축성 시기와 축성 기술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다. 한양도성에는 사대문(흥인지문ㆍ돈의문ㆍ숭례문ㆍ숙정문)과 사소문(혜화문ㆍ소의문ㆍ광희문ㆍ창의문)을 두었는데,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없어졌다. 현재까지 한양도성 전체 구간이 정비되어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출처: 안내팻말

벚꽃보다는 개나리가 지천이더라고요~



인왕산 성곽초소 이야기
1968년 북한의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한 '1ㆍ21사태' 이후, 청와대 경비를 목적으로 1970년부터 2006년까지 북악산(백악산)과 인왕산 등에 30개소 이상의 경계시설물(경계초소, 소초 등)을 설치하였다.
인왕산은 '1ㆍ21사태' 이후 청와대 경비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1993년 '김영삼 정부' 출범 후 인왕산 탐방로가 제한적으로 개방되었고, 2002년 '노무현정부' 출범 후 성벽 주변의 철조망 등을 철거하면서 개방의 폭을 넓혀갔다. 2018년부터 "인왕산을 시민의 품으로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인왕산 전 구역에 대한 경계시설물(경계초소, 고가초소, 철조망, 실내사격연습장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였다.
한양도성 성벽에 설치한 경계초소 20개소 중 17개소를 철거하고 성벽 복원 공사를 시작하여 2019년 10월에 공사를 완료하였으며, 3개소(52T, 63-1T, 64-2T)는 훼철과 복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을 위하여 남겨두었다.
출처: 안내팻말



N서울타워도 보이고 경치가 진짜 짱짱 좋아요.

바위가 많은 산이라서 동물이 살기에 적합치 않다더니 바위도 멋지더라고요.


정상에는 사람이 많았어요!





정상 표지석과 사진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줄 서있는데 저는 글자만 나오면 되니 퍼뜩 찍고 나옴ㅋㅋㅋ
산에만 올라오면 도적을 만난 듯한 몰골이 돼버리는..ㅠㅠ


밤에 올라와도 멋질 거 같은데 생각보다 경사가 있어서 그렇게까지 야경을 보고 싶진 않았어요...
올라올 때 보니까 모노레일 설치하는 거 같던데 모노레일 설치하면 야경 함 볼까 생각 들 듯ㅎㅎㅎㅎ

하산은 창의문 방향으로 합니다!

북악산, 북한산, 청와대, 경복궁 다 보여요.




기차바위라는데 그렇게 보이나요?


생각보다 봄꽃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오 여기에도 연리지가!
근데 뭐지 이 거리감은?
성남누비길에서 본 연리지보다 거리가 좀 머네욬ㅋㅋㅋㅋ


여기도 크기가 상당하네요.
한양도성 부부소나무
뿌리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이어져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을 "연리지"라고 합니다.
한 나무가 죽어도 다른 나무에서 영양을 공급하여 살아나도록 도와주는 연리지는 예로부터 귀하고 상서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연리는 두 몸이 한 몸이 된다 하여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비유합니다.
한양도성 병풍 삼아 인왕산 순성길에 푸른 옷 입고 한 몸 된 연리지
깊고 깊은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출처: 안내팻말
연리지는 소나무만 생기는 건가?
다음 번에는 기러기부부 부탁해요~
그리고 모양이 쫌...........

........................

하산하다가 숲속쉼터를 발견해서 잠시 쉬었다가 이동했어요!
인왕산 숲속쉼터(구, 인왕3분초)
1968년 1.21사태(김신조 사건)로 인왕산과 북악산에 약 30여개의 군초소 및 경계시설이 들어오면서 오랫동안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이후 점차 그 수를 줄여오다가 2018년 인왕산 전면 개방에 따라 관련 군초소 및 경계시설은 대부분 철거되었으나, 해당 인왕3분초는 기존의 역사 및 기록을 위해 그 터를 살려 보전했다.
병사들의 거주공간이었던 인왕3분초는 철근콘크리트 필로티구조 위 상부 구조물(판넬)을 철거하고 목조건축 구조의 시민을 위한 인왕산 숲속쉼터로 재탄생되었다. 오랜 반목과 통제의 상징인 이 건물은 개방의 시대, 교류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건축물로 탈바꿈한 사례이다.
출처: 안내팻말





화장실도 있고 책도 많이 있고 의자도 꽤 많아요.
잠깐 쉬었다가 이동하기 좋았어요.



내려가는데 순성길 임시 폐쇄 표지판이 있었지만 바로 옆에 길이 나 있었고 곧 다시 합류하더라고요~

이렇게~

한양도성의 각자성석
해석: 여기 있는 각자성석은 순조 6년(1806) 11월 최일성이 공사를 돌봤고, 이동한이 공사를 감독했으며, 전문 석수 용성휘가 참여하여 성벽을 보수했다는 내용이다.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새겨진 성돌을 각자성석이라고 한다. 한양도성에 남아있는 각자성석은 천자문의 글자로 축성구간을 표시한 것(14C)과 축성을 담당한 지방의 이름을 새긴 것(15C), 축성 책임 관리와 석수의 이름을 새긴 것(18C 이후)으로 나눌 수 있다. 한양도성에는 이처럼 다양한 시기와 유형의 각자성석이 280개 이상 전해지고 있다.
출처: 안내팻말






산벚나무는 꽃은커녕 꽃봉오리조차도 보이지가 않네요.......

도로가에 있는 벚나무도 용인과 별 차이는 없더라고요!


윤동주문학관 근처 시인의언덕을 지나갑니다.


산수유꽃도 있고


창의문이 보여요.

오? 이 스탬프함은 뭐지?

(!) 새로운 퀘스트를 발견했습니다.

(!)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종로둘레길도 있군요.


북대문 스탬프는 창의문 앞 검은색 건물 창의문 관리사무소 앞에 있어요.


스탬프함이 되게 깨끗하네요.


스탬프 다 찍고 배지 받았어요.
분기별로 색깔이 다르다는데 이게 맞나?

뭐지? 좀 다른 것 같은데.....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한양도성을 따라 걷는 순성길은 서울의 내사산(백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을 잇고, 사대문(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 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나는 총 18.6km의 역사와 문화 체험의 길이다.
창의문
창의문은 인왕산과 백악산이 만나는 곳에 있는 문이다. 사소문 중 유일하게 조선시대에 지어진 문루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문루는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741년(영조 17)에 다시 세운 것으로, 문루를 새로 지으면서 인조반정 때 반정군이 이 문으로 도성에 들어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공신들의 이름을 새긴 현판을 문루에 걸어 놓았다. 이 문 부근의 경치가 개경의 숭경지인 자하동과 비슷하다고 하여 자하문이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 서울 한양도성
대한토목학회는 토목문화유산의 가치를 평가하고 후손들에게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2023년부터 매년 토목의 날(3월 30일, 한양도성 축조일)에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을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대한토목학회는 한양도성의 역사적, 기술적, 사회문화적, 경관적 우수성을 기려 한양도성을 대한민국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습니다.
한양도성은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백악산, 인왕산, 목멱산, 낙산)의 자연 지형을 이용하여 축조된 성벽 구조물로, 1398년 최초 축조된 이후 수 세기에 걸쳐 수차례 재건되며 성곽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성곽 축성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으며, 성곽과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예술적 창작물을 남기고 있습니다.
출처: 안내팻말

분기별로 배지 색이 다르다고 해서 하나 더 찍고 있었는데 필요없었던 건가....?
창의문
서울성곽에는 동서남북에 4대문, 그 사이에 4소문을 두었는데 창의문은 서대문과 북대문 사이의 북소문으로 '올바른 것을 드러나게 하다'는 뜻이 있다. 그러나 창의문은 북소문으로 불린 적은 없었고 이곳 계곡의 이름을 빌어 자하문이라는 별칭으로 불려 왔다.
태종 13년(1413)에는 풍수학자 최양선이 "창의문과 숙정문은 경복궁의 양팔과 같으므로 길을 내어 지맥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건의한 것을 받아들여 두 문을 닫고 소나무를 심어 통행을 금지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세종 4년(1422)에는 군인들의 출입 통로로 이용할 수 있게 했고, 광해군 9년(1617)에는 궁궐 보수 작업 때 석재의 운반을 위하여 열어주도록 하였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보면 당시에도 길 자체는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창의문이 서울성곽의 문루로서 제구실을 하게 되는 것은 영조 17년(1741) 이곳을 수축할 때였다. 당시 훈련대장 구성임이 "창의문은 인조반정(1623년) 때 의군이 진입한 곳이니 성문을 개수하면서 문루를 건축함이 좋을 것"이라고 건의한 것이 받아들여져 비로소 세워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1956년 창의문 보수 공사 때 천장 부재에서 묵서로 된 기록으로 확인되었고, 지금 창의문에는 인조반정 때 공신들의 이름을 새겨 놓은 현판이 걸려 있다.
창의문의 형태는 전형적인 성곽 문루의 모습으로, 서울의 4소문 중 유일하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수백 년간 사람의 발길에 길들여진 박석이 윤기를 발하고 있다. 특히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문루 바깥쪽으로 설치된 한 쌍의 누혈 장식은 연잎 모양으로 맵시 있게 조각되어 이 성문의 건축 단장에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그리고 성문의 무지개 모양 월단 맨 위에는 봉황 한 쌍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데, 속설에 의하면 이는 닭 모양을 그린 것으로 창의문 밖 지형이 지네처럼 생겼으므로 지네의 천적인 닭을 그려 넣은 것이라고 한다.
출처: 안내팻말

창의문 바로 앞에는 카페가 있어요.

부빙 갔다가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한옥도서관이 있어서 관람객도 보였어요.

부빙도 가서 빙수도 먹고 근처 청운도서관에서 잠시 시간도 보내고 저녁도 먹으니 어두워졌는데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서울밤풍경 조망지점 표지판이 있어서 야경보러 잠깐 올라왔어요.

음...
멋지긴 하지만 나무로 많이 가려져있었어요.
굳이 찾아와서 볼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성곽 따라서 불빛이 나오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야간산행 싫어해서 올라가서 볼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저는 귀가했습니다!
300m 정도 되는 산이라서 불곡산, 법화산 정도로 예상했는데 경사가 심하고 계단도 엄청 많고 바위가 많은 산이라 흙길도 거의 없어서 300m급 산 중에서는 난이도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인왕산길 들어가면서부터는 의자가 전혀 없는데 바위가 많아서 바위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경치도 좋은데다 한양도성 성곽길이다 보니 사람이 많다 보니 산행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쉬면 좋을 것 같아요.
난이도가 있긴 하지만 경치는 정말 좋았어요!
산길 따라서 성곽도 볼 수 있고 종로 시내도 내려다 보이고 독특한 바위도 있고 산길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참고: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숲속쉼터 도착할 때까지 화장실 없음. = 돈의문박물관마을부터 인왕산 정상까지 화장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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