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용인중앙시장부터 수여선옛길 모두 걸어보려고 했는데요!
실패했어요!
68번 버스 타고 가다가 용인시청 근처에 예쁘게 피어있는 벚꽃을 봤어요!
지난번에 왔다가 실망했었는데요.
용인시청 둘레길마냥 ㅁ자로 벚꽃이 늘어서있으니 산책삼아 용인시청 주변을 걸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 벗어나니까 벚꽃이 안 보이더라고요~
이 근처는 시청에만 벚나무를 심었나 봐요!
버스타고 시장까지 온 건 처음이라 여기가 어디지 했는데요!
1번 게이트로 들어가서 쭉 직진하면 에버라인 나와요!
이쪽은 처음이라 몰랐는데 엄청 번화가네요.
근처 식당에서 점심으로 비빔국수+수육 세트 먹고 출발합니다!
저번에는 오일장을 봤는데 이번에는 별당마켓까지! 볼 수 있는 건 다 본 것 같네요!
여기는 원래 카페였던 모양인데요.
지금은 관광안내소 역할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수여선 관련해서 무료로 해설도 들었어요.
수여선 철길이 지나던 자리
이곳은 1930년부터 1972년까지 운행하였던 수여선 철길이 지나던 자리이다.
수여선은 일제의 수탈 정책에 따라 용인, 이천, 여주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쌀과 풍부한 임산물 등을 공출해 가기 위해 부설된 철도로 1930년 12월 1일에 수원 - 용인 - 이천 사이 53.1km를 개통하였고, 1년 후인 1931년 12월 1일에 이천 - 여주 사이 20.3km를 개통 완료하였다. 수여선의 총 연장 거리는 73.4km였으며 레일 폭은 일반 열차의 절반 정도인 76.2cm의 협궤로 증기 및 가솔린 병용 철도였다. 용인 관내를 통과한 철도의 길이는 약 30km였고 원천, 덕곡, 신갈, 어정, 삼가, 용인, 마평, 양지, 제일역이 있었다. 수여선은 광복 후 교통부 철도국 소유로 국유화되었고 여객 수송 및 화물운송의 교통수단으로 기능을 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도로의 확장으로 인한 자동차 교통의 발달과 철도 교통 수요가 급감하면서 적자 운행이 지속됨에 따라 1972년 3월 31일에 전 구간이 폐선되었다. 수여선은 일제강점기에 수탈의 목적으로 부설된 아픈 역사의 산물인 동시에, 폐선될 때까지 주요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용인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하기도 하였다. 용인 지명 탄생 600년을 맞아 수여선 철길이 지나던 곳에 표지를 하여 지난 시절 용인과 함께 했던 수여선이 있었음을 기억하고자 한다.
출처: 안내팻말
안에서 볼 수 있는 것도 다 살펴보고 나왔어요.
(!) 새로운 퀘스트를 받았습니다.....
용인시에서 진행하는 스탬프투어 용지도 받을 수 있었어요.
원래는 스탬프함에 들어있는 건데 여분이 있어서 주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지난번에 중단했던 지점으로 다시 왔어요!
꽃이 활짝 피어있었어요!
멀리 벚꽃 구경하면서 길을 걷습니다!
하천길은 걷다 보면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렇게 벚꽃 구경하면서 걸으니까 지루하지 않았어요.
벚꽃뿐만 아니라 다른 봄꽃들이 계속 피어나고 있었어요.
포장마차촌...
근처에 용인중앙시장 때문에 조금 묻히는 감은 있을 것 같네요.
이팝나무? 조팝나무?
용인서울병원 근처에서 처음보는 꽃도 봤고요.
뭔가 지네처럼 생긴 벌레도 봤는데 하천 근처라 그런지 산에서 보는 벌레보다 크네요.
자전거에 깔려죽은 개체도 있고 한두마리가 아니라 꽤 많이 보였네요.
이름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o08OO26M7pc?si=5c-KKdueigRPZXuF
잠깐 영상으로도 남겨봤어요.
근데 용인서울병원이 시야에서 사라지니까 안 나오더라고요.
지그재그로 걸쳐있는 다리도 건너보고요.
여기서 도로가로 올라가고요.
길 건너서 다리 건넙니다.
여기는 두보아파트 앞인데 여기도 벚나무가 많아요~
하천에 쓰레기가......
역시 관리를 안 하는 게 틀림없어.
왜가리, 백로도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공기가 달라진 것 같다고 느끼긴 했는데 새들도 행동이 달라보이더라고요!
슬라이딩하는 오리 처음 봄...
뜬금없는 포토존 발견'ㅅ'...
하천에 스티로폼 상자 발견.
이거 열면 영화 시작하는 건가요?
진심 까마귀인 줄 알았는데.........
비닐봉지였어............ㅡ,.ㅡ
근처에 드론교육원이 보여서 올라왔다가 벚꽃길이 시작돼서 하천 쪽으로 안 내려가고 그냥 여기서 걸었어요ㅋㅋㅋ
백로, 왜가리가 점점 더 많이 보이는데요'ㅅ'..
벚나무 따라서 산책하시는 분도 있었는데요.
주말이라 그렇지 평일이었으면 사람 구경 못했을 것 같아요..
영남길 진행하면 할수록 점점 사람이 안 보이는 느낌~
그와중에 안 피어난 꽃봉오리도 있다능~
중간중간 화장실도 있어요.
두갈래길이 나오는데요.
원래는 왼쪽 하천길을 따라서 가는 거지만 공사로 막혀있었습니다!
오른쪽 길로 가도 무방해요.
이 길이 그냥 걸었으면 심심했을 것 같은데 벚꽃구경하느라 오히려 즐거웠다는!
뒤돌아서 찍어봤는데 이 길은 원래 봉두산을 걷는 길이었지만 양지천을 걷는 길로 바뀌었는데요.
바로 옆에 보이는 저 산이 봉두산이겠죠?
마전교 건너서
다시 하천 쪽으로 내려왔는데 백로 엄청 많고 왜가리도 계속 날아다니고 그러더라고요.
백로가 공사하는 쪽만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고 포크레인 쪽으로 접근하기도 하고 하늘에서는 왜가리가 계속 날아다니고 그래서 아무래도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https://youtu.be/sMJIVPxruHA?si=tmuaBf06KWGMQwDb
여기까지 오면서 백로와 왜가리가 계속 보이던 게 바로 이 때문이었구나 싶었네요.
공사 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신평교에서 만보를 채웠기 때문에 바로 귀가했어요.
경기옛길 표지판 발견!
제5길 수여선옛길
수여선 옛길
1930~1972년까지 운행했던 철길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와 삶의 애환을 함께한 철도
이곳은 1930년부터 1972년까지 운행하였던 수여선 철길이 지나던 자리입니다. 수여선은 일제의 수탈 정책에 따라 용인, 이천, 여주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쌀과 풍부한 임산물 등을 공출해 가기 위해 부설된 철도로 1930년 12월 1일에 수원 - 용인 - 이천 사이 53.1km를 개통하였고, 1년 후인 1931년 12월 1일에 이천 - 여주 사이 20.3km를 개통 완료하였습니다. 수여선의 총 연장 거리는 73.4km였으며 레일 폭은 일반 열차의 절반 정도인 76.2cm의 협궤로 증기 및 가솔린 병용 철도였습니다. 용인 관내를 통과한 철도의 길이는 약 30km였고 원천, 덕곡, 신갈, 어정, 삼가, 용인, 마평, 양지, 제일역이 있었습니다. 수여선은 광복 후 교통부 철도국 소유로 국유화되었고 여객 수송 및 화물운송의 교통수단으로 변신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도로의 확장으로 인한 자동차 교통의 발달과 철도 교통 수요가 급감하면서 적자 운행이 지속됨에 따라 1972년 3월 31일에 전 구간이 폐선되었습니다. 수여선은 일제강점기에 수탈의 목적으로 부설된 아픈 역사의 산물인 동시에, 폐선될 때까지 주요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용인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하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안내팻말
신평교 근처에도 화장실이 있어요.
다리 건너지 않고 직진해야 하지만 기흥역 가는 버스를 타려면 신평교를 건너야 해요.
건너면 왼쪽에 기흥역 방향 버스정류장, 오른쪽에 꽈배기집 있어요.
꽈배기 2천원어치 샀어요ㅋㅋㅋㅋ
꽈배기 3개에 2천원인데 맛있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 수여선옛길을 마무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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