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강남대역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볼일본 후 인근 동백호수공원에서 음악분수를 보고 왔어요.
다른 곳은 10월 말까지도 음악분수가 가동되는데 여기는 9월 8일까지만 가동된다고 하더라고요.
후기 갑니다!
동백호수공원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뱀 주의 표지판부터 발견했네요....'ㅅ'
강남대역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가니까 동백호수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인근 쥬네브상가는 종종 왔었는데 바로 옆에 호수공원이 있는지는 몰랐어요.
그다지 넓어보이지는 않아서 일단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어요~
호수 중앙에 조형물이 하나 있어요.
물 위에 보이는 건물과 나무가 인상깊어서 찍어봤어요.
여기가 경기옛길 영남길 3코스 마지막 구간이자 4코스 시작점이에요.
사실 스탬프나 찍어볼까 했었는데 여기서 뒤로 가도 산이고 앞으로 가도 산이라서 그냥 음악분수 보기로 했어요ㅎㅎㅎㅎ
끝까지 걷진 않고 중간에 육교를 건넜어요.
야외공연장도 보이고 음악분수도 보여요.
상가쪽으로 오니까 카페, 음식점이 상당히 많았어요.
화장실도 있는데 뭔가 깔끔한 거 같은데 지저분한 거 같은 이중적인 느낌....
냄새가 난다거나 드럽지는 않은데 벌레 사체도 있고 거미줄도 조금 보이고 그래서 지저분해보였어요.
경기옛길 영남길 안내판이 큼지막하게 설치되어있네요.
4코스로 가면 석성산~ 3코스로 뒤로 가면 법화산~
근처에 공원이 많더라고요.
바람개비도 보이고....
근데 저 이 부근에서 쥐 봤어요......
쥐꼬리가 보여서 봤는데 벤치 아래쪽에 쥐가 들어갈 만한 크기의 구멍이 있었고 이미 쥐는 거기로 도망갔고 그 자리에 떡볶이 먹고 버린 쓰레기가 있드라고요ㅠㅠ
공원에서 쥐본 건 또 처음인데 이 근처에는 길냥이가 한마리도 없더라고요ㅠㅠ
공원안내도가 있지만 그다지 넓지 않아서 지도까지 볼 필요까지는 못 느꼈어요.
음료라도 마시면서 분수 가동시간을 기다리려고 카페 근처를 기웃기웃합니다...
동백문월드 상가에서 왼쪽으로 빠져나왔더니 포토존이 있고요.
인근에는 상가가 많았는데 음식점이 엄청 많고 프랜차이즈 카페도 같이 몰려있었어요.
사진상으로는 음식점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가운데쪽으로 들어가면 엄청 많아요.
두어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해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큼지막한 거 주문해서 호수공원으로 돌아왔어요ㅋㅋㅋ
야외공연장이 있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많아요.
그래서 주말에 행사도 많이 하는 거 같더라고요.
주민들이 가꿀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2024 동백호수공원 음악분수는 9월 8일까지 운영되며, 가동시간은 평일, 주말이 달라요
평일은 저녁 7시반, 8시반에 가동되고 주말에는 5시반, 6시간, 7시반, 8시반에 가동되며 30분 동안 가동돼요.
산뷰, 트리뷰, 호수뷰를 보며 음악분수 가동시간을 기다리고 있어요.
중간중간 책도 봤는데 자꾸 에버라인 지나가서 거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둑어둑해지니 조명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분수 근처에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꽤 많았어요.
호수 바로 근처에 앉아있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쪽에는 모기가 상당히 많아서 저도 앉아봤다가 다시 자리를 옮겼어요.
산쪽에서 지나가는 에버라인.
길이가 짧아서 응봉산에서 찍은 기차사진 느낌은 안 나네요ㅋㅋㅋㅋ
아.............저번에는 서울대병원을 봤는데 이번에는 세브란스병원인가.....?
음악, 조명과 함께 음악분수가 가동되기 시작했어요.
이 분수는 수직으로만 나오더라고요.
장소마다 음악분수 모양도 약간씩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네요~
음악은 팝, K팝, 클래식이 나왔는데 K팝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구요.
7시반 가동 때는 아이유, BTS 다이너마이트, 팝송 순서로 나왔는데 3번째 팝송 가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oman is my destiny 뭐죠ㅋㅋㅋㅋㅋ 맞게 들은 건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
8시반 가동 때는 소녀시대, BTS 버터, 에스파 순서로 나왔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이돌에 관심이 없어지다 보니까 누구 노래인지도 모를 처음 듣는 노래가 상당히 많은데요.
(원래도 아이돌에 관심없긴 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심해짐ㅋㅋㅋㅋㅋㅋㅋ)
에스파 노래는 인트로에서 미션 임파서블 노래인가? 했는데 중간에 에스파가 들려서 아 에스파 노래구나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7시반은 조금 늦게 가동돼서 31~32분쯤에 시작했는데 8시반에는 8시 24분부터 가동돼서 9시에 끝났습니다!
다 보고 집에 가는데 조명이 너무......
뭐 나올 거 같은 느낌이네요.
호수공원 근처로 건물이 빙 둘러싸고 있어서 호수공원이 없었으면 좀 삭막해보였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산책하기 좋겠지만 야외공연장 행사나 음악분수가 없으면 딱히 멀리서 찾아와서 즐길 만한 건 없는 것 같아요.(쥐..........ㅠ_ㅠ)
조경도 깔끔하고 근처에 음식점이 엄청 많고 카페도 많아서 인근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삼거나 산책하기는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좋다고 추천하기도 어려운 게.........쥐를 봤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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