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Ⅱ. 술과 음악, 연극의 신 디오니소스
1. 디오니소스
2. 디오니소스 종교
3. 디오니소스 축제
Ⅲ.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과 디오니소스
Ⅳ. BTS의 'Dionysus'와 디오니소스
Ⅴ. 결론
Ⅰ. 서론
그저께 작가 기욤 뮈소의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을 다 읽고 책 리뷰를 남기긴 했는데요.
스포를 모두 해버리면 작가에게 민폐가 될 것 같은 거예요.
그렇다고 그 정도로만 정리하면 저는 저 나름대로 너무 아쉽더라고요.
혹자는 사이비종교를 다룬 범죄소설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최신 문학과 가요에서 살펴보는 디오니소스를 주제로 글을 써보기로 했어요.
먼저 디오니소스가 어떤 신인지, 디오니소스 종교와 디오니소스 축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하고 최신 현대문학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서 묘사된 디오니소스와 디오니소스 종교, 디오니소스 축제를 살펴보고 그리고 BTS 다들 아시죠? BTS의 음악, Dionysus 무대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Ⅱ. 술과 음악, 연극의 신 디오니소스
1. 디오니소스
디오니소스는 신 제우스와 테베의 공주인 인간 여자 세멜레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제우스의 정실부인인 헤라의 꾐에 빠져 세멜레는 디오니소스가 태어나기 전에 죽게 되는데 제우스는 죽은 세멜레의 자궁에서 디오니소스를 꺼내 자신의 허벅지에 꿰매요.
제우스는 산달을 다 채우고 허벅지에서 디오니소스를 꺼내 님프들에게 디오니소스를 맡깁니다.
거기서 디오니소스는 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을 배우게 되는데요.
디오니소스는 술, 그중에서도 포도주의 신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어떻게 되죠?
처음엔 알딸딸하다가 많이 마시면 흔히들 필름이 끊긴다고 하죠.
포도주, 즉 와인은 맛이 있는데 도수가 생각보다 센 술입니다.
맛에 반해서 연거푸 마시다가는 정신을 잃기도 쉽죠.
그로 인해 황홀경, 광기의 신이라고도 합니다.
그 외에도 풍요, 다산, 음악, 연극의 신이기도 하며 죽음과 재생의 신이기도 해요.
2. 디오니소스 종교
고대 그리스에는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종교가 있었다고 해요.
종교의식도 있는데요.
주로 부녀자들이 산짐승이나 가축,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산채로 뜯어먹고 그 피를 마셨다고 해요.
잔인해보이지만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데요.
오르페우스교에는 인간의 영혼은 신성 및 불사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윤회전생(슬픔의 고리)에 의해 육체적 삶을 반복하는 운명을 지고 있다는 교의가 있어요.
오르페우스교는 오르페우스를 디오니소스의 환생으로 보고 있어요.
디오니소스 종교의 의식에서 제물은 단순히 죽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죠.
그리고 제물로 바쳐진다는 건 끔찍한 게 아니라 신에게 자신을 바치는 것이니 영예로운 일로 보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디오니소스를 죽음과 재생, 부활의 신이라고도 부르죠.
3. 디오니소스 축제
디오니소스의 극단적인 종교의식은 디오니소스 축제로 점차 순화되었는데요.
광란의 노래와 춤 대신 합창과 무용경연대회, 이후에는 연극, 가장 행렬 등으로 정기적인 축제로 개최되었다고 해요.
사람들은 디오니소스 극장으로 몰려가 축제를 구경했는데요.
배와 비슷한 장식차에 탄 지위 높은 사제가 첫날의 행렬을 이끌었고, 그 뒤를 화려한 춤과 볼거리가 뒤를 이었다고 해요.
그다음에는 경연이 이어지는데 이날을 위해서 선정된 극들이 무대에 올려지고 그 해의 상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고 합니다. 축제가 끝나고 이삼일 후에 시상식이 거행되고, 행사 진행은 행정관에 의해 평가된다고 해요.
축제는 일주일 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Ⅲ.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과 디오니소스
첫째, 디오니소스를 무질서하고 자유로운 신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오니소스에 대한 숭배는 사회의 가치와 질서에 대한 전복을 목표로 한다. 디오니소스는 사회의 평화와 질서를 지키는 기반인 규범과 도덕을 전복시켜야 마땅한 적으로 간주했다. 디오니소스에 대한 찬미는 황홀한 취기를 맛보는 것이다. 현실로부터의 도피와 함께 완전한 자유를 구가하려면 이성적인 사고를 내던져 버려야 한다. 실존은 권태와 억압으로 이루어졌다. 취기는 술, 마약, 토털 아트 등을 포함한다. 취기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는 출입문이다. 취기야말로 우리를 진정한 자유로 이끌어준다. 디오니소스에 대한 숭배는 취기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모든 억압의 족쇄를 풀어버리는 것이다.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고 마음을 여는 것이다. 취기는 몇 시간 동안이나마 인간의 내면을 고양시켜 신들을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오니소스는 사회의 평화와 질서를 지키는 기반인 규범과 도덕을 전복시켜야 마땅한 적으로 간주했다고 하죠.
책에는 제물 3명 전에 군인, 판사, 형사 등 사회규범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여러 건의 살해사건이 일어났어요.
둘째, 갸랑스와 아미야스는 <디오니소스의 광대들> 극단 소속이라는 점에서 종교의식과 축제의 진행을 추론할 수 있어요.
강도들이 고급 와인전문점에서 고급와인을 훔쳐서 살인현장에 뿌려놨다는 점.
살해현장에 뱀이 있었다는 점.
피해자가 염소 가죽을 걸치고 있었다는 점.
발칸반도 국가들, 그리스, 이탈리아, 인도, 미국 등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담쟁이덩굴 왕관, 염소가죽, 지팡이, 포도가 등장했다는 점.
특징을 종합해보면 디오니소스의 종교의식이 행해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셋째, 미다스 왕과 센 강
디오니소스는 미다스 왕이 자신의 스승을 잘 돌보아주어 감사의 의미로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요.
미다스 왕은 손에 닿는 건 무엇이든 황금으로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디오니소스는 그 소원을 들어주는데요.
하지만 미다스 왕은 자신의 딸과 사위마저 황금으로 변해버리자 이 소원을 거두어달라고 디오니소스에게 요청하게 돼요.
디오니소스는 사르데스에 인접해있는 강의 발원지로 가서 죄를 씻어내라고 합니다.
미다스 왕은 그 말대로 행했고 그 이후로는 부와 영예를 좇지 않았다고 하네요.
록산은 센 강에 투신한 이름 모를 여인이 정신병원 이송 중 사라진 사건에서부터 수사를 시작하게 되죠.
넷째, 펜테우스와 라파엘 바타유
펜테우스는 외할아버지에게서 왕위를 물려받아 테베의 왕이 되는데요.
디오니소스의 어머니는 테베의 공주였으므로 펜테우스와 디오니소스는 사촌 지간이에요.
그러나 펜테우스는 디오니소스 숭배를 거부했는데요. 한 예언자가 디오니소스를 숭배하지 않으면 비극이 일어날 것임을 예언하지만 펜테우스는 무시합니다.
펜테우스는 디오니소스 종교의식이 거행되는 곳에 스스로 걸어가 비극을 맞이하는데요.
디오니소스 종교의식 참여자 중에 어머니와 이모가 있었는데 광란 상태에 빠져 펜테우스를 멧돼지로 보게 됩니다.
결국 펜테우스는 두 이모와 어머니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요.
라파엘 바타유의 어머니는 주치의였던 치과의사와 불륜행각을 벌이다가 아들인 라파엘에게 들킵니다.
라파엘은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는 않았지만 어머니의 불륜상대인 치과의사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성공하고 치과의사는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라파엘의 여동생인 베라는 어머니와 함께 외출했다가 차에 갇혀 질식해죽게 됩니다.
그리고 갸랑스와 아미야스는 라파엘을 마지막 제물로 삼게 되죠.
다섯째, 낙소스 섬과 카라덱 섬
낙소스 섬은 디오니소스 신앙의 발원지인데요.
디오니소스는 선원들에게 낙소스 섬 쪽으로 방향을 잡으라고 했는데 선원들이 거부하고 다른 쪽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거부한 선원들은 모두 돌고래가 되었고 디오니소스의 말을 들은 항법사만 살아남아 낙소스 섬에 가서 디오니소스의 추종자가 되었다고 해요.
라파엘은 갸랑스의 연락을 받고 차에 저절로 입력되어있던 GPS를 따라 카라덱 섬으로 향하는데요.
카라덱 섬은 배로만 들어갈 수 있는데 라파엘을 마중나온 노인이 배를 예약한 사람은 바로 라파엘이라고 합니다.
여섯째, 디오니소스 축제
기원전 6세기 말 아테네의 권력자는 디오니소스 숭배가 야기하는 사회적인 불안과 동요를 통제하자니 골치가 아팠다. 술의 신에 대한 숭배를 빙자해 도시 전체가 성적으로 문란해지고 폭력 행위가 빈발하다 보니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 아테네의 권력자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디오니소스 숭배 의식을 연극 공연과 연계된 축제로 제도화해 권력의 통제가 미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술적인 성격이 강했던 디오니소스 숭배 의식은 극예술 공연과 결합해 시민들을 계도하는 사회적 역할에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 그러니까 고전 연극은 주술적인 숭배 의식을 사회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출발한 셈이었다.
......
디오니소스 축제는 아테네에서 일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그 당시 아테네는 가장 유명한 극작가들인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등이 활발하게 작품을 생산하던 전성기였고, 디오니소스 제전은 그들의 경쟁심에 불을 붙였다.
당대의 유명한 극작가들은 축제 때마다 연극 작품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연극 공연이 끝나면 10명의 심사위원들이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했고, 최종적인 승자에게는 담쟁이덩굴로 만든 왕관을 선사했다.
디오니소스 제전에서 연극 공연은 매우 특별한 행사로 2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닷새에 걸쳐 열렸다. 누구나 연극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그 당시의 하층부인 여성들과 가난뱅이, 노예들조차 연극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아테네의 권력자들은 연극이 다양한 감정과 정념을 순화시키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연극 공연은 현실과의 경계를 흐려놓았다. 관객들은 연극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그릇된 행동이 야기하는 파괴적인 결과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연극 공연은 관객들에게 인생의 대리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비극적인 서사를 통해 커다란 교훈을 얻게 해주었다.
컴퓨터 화면에 가장 먼저 나타난 장면은 원격회의용 창이었다. 모든 참가자들이 나타나도록 파라미터가 지정되어 있었다. 온라인 회의 참석자들은 남녀가 각각 모두 합해 10명이었다.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 남자들과 검은색 원피스를 차려입은 여자들이었다. 그들의 몸은 분명 인간이었으나 저마다 가슴께에 두 귀가 바짝 선 말대가리를 받쳐 들고 있었다. 마치 아래 위가 바뀐 켄타우로스처럼.
라파엘 바타유의 집 주변을 맴돌던 드론과 카라덱 섬에서 바타유와 갸랑스를 지켜보며 따라다니는 드론 6대.
디오니소스 축제에서 행정관이 평가한다고 서술했는데 원격회의 참석자 10명은 온라인 판관으로 고대 그리스 디오니소스 축제 진행과정의 한 부분을 따와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치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그들은 경찰서에 있는 아미야스와 형사들을 지켜보고 있으며, 드론을 이용해서 연극무대에 있는 갸랑스와 라파엘을 보며 연극을 감상하고 있다는 뜻이 되겠죠.
일곱째,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이 나타난 지 5일째 그리고 디오니소스 축제 기간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이 나타나고 나서 마지막 제물이 바쳐지기까지의 기간.
결국 모든 사건의 진행과 흐름은 연극 경연이었다는 거겠죠?
Ⅳ. BTS의 'Dionysus'와 디오니소스
쭉 들이켜
술잔 (sippin') 팔짱 (tippin')
한 입
티르소스 (grippin') 포도 (eatin')
쭉 들이켜
분위기 (keep it) D style (rip it)
한 입
여기 (kill it) let's steal it
The illest
그냥 취해 마치 디오니소스
한 손에 술잔, 다른 손에 든 티르소스
투명한 크리스탈 잔 속 찰랑이는 예술
예술도 술이지 뭐, 마시면 취해 fool
You dunno you dunno you dunno what to do with
내가 보여줄게 난 전혀 다른 걸 추진
아이비와 거친 나무로 된 mic
절대 단 한 숨에 나오는 소리 따윈 없다
해가 뜰 때까지 where the party at
잠이 들 때까지 where the party at
Sing it 불러 다시
Drink it 마셔 다시
우린 두 번 태어나지
쭉 들이켜 (창작의 고통)
한 입 (시대의 호통)
쭉 들이켜 (나와의 소통)
한 입 (Okay now I'm ready fo sho)
다 마셔 마셔 마셔 마셔 내 술잔 ay
다 빠져 빠져 빠져 미친 예술가에
한 잔 (one shot) 두 잔 (two shots)
예술에 취해 불러 옹헤야
다 마셔 마셔 마셔 마셔 내 술잔 ay
다 빠져 빠져 빠져 미친 예술가에
한 잔 (one shot) 두 잔 (two shots)
꽹과리 치며 불러 옹헤야
술잔 (sippin'), 팔짱 (tippin')
티르소스 (grippin'), 포도 (eatin')
분위기 (keep it), D style (rip it)
여기 (kill it) let's steal it
The illest
난 지금 세상의 문 앞에 있어
무대에 오를 때 들리는 환호성
Can't you see my stacked broken thyrsus
이제 난 다시 태어나네 비로소
When the night comes mumble mumble mumble
When the night comes tumble tumble tumble
Studio를 채운 저음 저음 저음
Bass drum goes like 덤덤덤
해가 뜰 때까지 where the party at
잠이 들 때까지 where the party at
Sing it 불러 다시
Drink it 마셔 다시
우린 두 번 태어나지
쭉 들이켜 (창작의 고통)
한 입 (시대의 호통)
쭉 들이켜 (나와의 소통)
한 입 (Okay now I'm ready fo sho)
다 마셔 마셔 마셔 마셔 내 술잔 ay
다 빠져 빠져 빠져 미친 예술가에
한 잔 (one shot) 두 잔 (two shots)
예술에 취해 불러 옹헤야
다 마셔 마셔 마셔 마셔 내 술잔 ay
다 빠져 빠져 빠져 미친 예술가에
한 잔 (one shot) 두 잔 (two shots)
꽹과리 치며 불러 옹헤야
우리가 떴다 하면 전세계 어디든지 stadium party ay
Kpop 아이돌로 태어나 다시 환생한 artist
다시 환생한 artist 다시 환생한 artist
내가 아이돌이든 예술가이든 뭐가 중요해 짠해
예술도 이 정도면 과음이지 과음 yeah
새 기록은 자신과 싸움이지 싸움 yeah
축배를 들어올리고 one shot
허나 난 여전히 목말라
What
다 마셔 마셔 마셔 마셔 내 술잔 ay
다 빠져 빠져 빠져 미친 예술가에
한 잔 (one shot) 두 잔 (two shots)
예술에 취해 불러 옹헤야
다 마셔 마셔 마셔 마셔 내 술잔 ay
다 빠져 빠져 빠져 미친 예술가에
한 잔 (one shot) 두 잔 (two shots)
꽹과리 치며 불러 옹헤야
술잔 (sippin'), 팔짱 (tippin')
티르소스 (grippin'), 포도 (eatin')
분위기 (keep it), D style (rip it)
여기 (kill it) let's steal it
The illest
술잔 (sippin'), 팔짱 (tippin')
티르소스 (grippin'), 포도 (eatin')
분위기 (keep it), D style (rip it)
여기 (kill it) let's steal it
The illest
먼저 가사를 가지고 와봤는데요!
일단 가사에서 디오니소스가 어떤 신인지 알 수 있겠네요.
중요한 부분은 굵게 표시해봤어요.
포도주, 부활과 재생, 광기, 황홀경의 신이라는 건 앞에서 서술했으니 자세한 건 생략할게요.
https://youtu.be/k-0v1fNVdas?si=ghPSy9yZH2IICHai
다른 무대 영상은 안 봐도 이 영상 마지막 무대를 봐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사에 디오니소스에 대한 건 기본으로 깔고
무대에서는 종교의식과 축제를 볼 수 있더라고요.
우선 무대 시작 전에 호랑이, 여자들, 망토 입은 남자들 뭐 하나 의미없는 요소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중간에 최후의만찬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게 디오니소스 축제 경연 평가위원들을 표현한 것 같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책상에서 춤을 추는 건 평가과정인 것 같고요.
그리고 BTS 멤버가 7명이죠.
축제기간은 약 일주일입니다.
그다음 부분에서 엄청 화려하죠.
1등 한 거죠, 뭐.
그러니까 마마 공연에서 디오니소스 축제를 펼친 거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디오니소스 관련한 내용은 Ⅱ, Ⅲ에서 대부분 서술했으니 그걸 바탕으로 무대를 보면 어떤 무대를 꾸미고자 했는지 보입니다.
조금만 더 제 생각을 덧붙이자면,
이 무대 위에 있는 나는 이 무대의 신이며, 이걸 지켜보고 있는 자들은 신도들이다.... 이런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무대만 봐도 멋지긴 한데 의미를 알고 보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리더 RM님 머리색은 미다스 왕의 황금손을 표현한 건 아닐까요?
Ⅴ. 결론
이렇게 최신 현대문학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과 최신가요 BTS의 'Dionysus'를 통해서 올림포스의 신 디오니소스를 살펴보았어요.
두 작품이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아 묶어서 살펴보긴 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소설에서의 디오니소스와 무대에서의 디오니소스.
작품의 성격에 맞는 디오니소스를 엿보게 된 것 같아 독자로서, 관람자로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문학작품과 K팝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보는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논문의 형식을 조금 빌려오긴 했지만 어투가 논문톤은 아니죠.
논문 사이트는 학자들이 주로 보기 때문이지만 저는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잖아요?
학자뿐만 아니라 학생도 볼 수 있고 어르신도 볼 수 있고 그야말로 남녀노소 불문 탁 트인 공간이다 보니까 조금 더 친밀하게 '요'체를 사용하고자 했고요.
그리고 순서상 도서를 먼저 제시한 이유는 무대영상보다 설명하기가 더 수월할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부가설명이 많으면 무대영상을 이해하기에도 조금 더 편하겠죠.
그리고 디오니소스 관련 도서를 따로 읽어본 건 아니에요.
왜냐면 그렇게 하면 저는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닌데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금전적인 보상을 받고 글을 쓴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노력을 기울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저는 복지전공에 법전공이다 보니 사회규범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배웠는데요.
법학과에서 '디오니소스에 대한 숭배는 사회의 가치와 질서에 대한 전복을 목표로 한다. 디오니소스는 사회의 평화과 질서를 지키는 기반인 규범과 도덕을 전복시켜야 마땅한 적으로 간주했다.' 이런 걸 가르치면 큰일나요.
법철학이나 법과사회 과목에서 판례를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법원리규범을 찾는 훈련을 시키기는 하지만 규범을 전복시켜야 한다, 이거는 아니거든요.
사실 법을 배우면서 시효제도에서 법의 양면성을 느끼기도 하고 한계나 문제점을 느끼기는 했어요.
고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갈아엎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서.....
두 작품 모두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걸 보니까 내가 되게 틀에 박힌 사고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1명의 작가분과 7명의 아티스트에게서 멋진 걸 배운 것 같아 글을 쓰면서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8분의 행보를 응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참고문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97727&cid=58143&categoryId=58143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2543&cid=58857&categoryId=58857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90000&cid=42612&categoryId=42612
https://ko.m.wikipedia.org/wiki/%EB%94%94%EC%98%A4%EB%8B%88%EC%86%8C%EC%8A%A4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기욤 뮈소, 2022.1.19.
MAP OF THE SOUL : PERSONA, 방탄소년단, 2019.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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