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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스탬프 투어

[걷기여행] 경기옛길 스탬프투어 영남길 2길 낙생역길 두번째!(당골공원 - 불곡산 정상 - 구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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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골공원부터 낙생역길 마저 걸어봤어요.
성남누비길 걸을 때 불곡산길 제대로 내려왔으면 아마 다시 안 갔을 거 같은데ㅎㅎㅎ
불곡산 정상 1km 전부터 낙생역길 종점까지 성남누비길과 겹쳐요.

사랑보도육교 근처 버스정류장에 다시 왔습니다!
저번에는 킥보드가 안 세워져있었는데요.

지난번에 마지막으로 봤던 영남길 표식부터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당골공원은 분당중앙공원과 불곡산길 초입 중간에 위치해있어요.

불곡산길 들어가면 화장실이 없으니 당골공원 화장실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눈썰매 타기 좋은 장소가 몇몇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탔던 것 같아요ㅎㅎ
아무래도 눈이 주말에 왔었으니까요.

분당동 행정복지센터를 지나가게 되는데요.
버스타고 올 때 상가쪽에도 배스킨라빈스밖에 안 보이던데 여기 직원들은 뭐 먹고 사시는지 모르겠네요.

산길 진입합니다!

눈 쌓인 산길을 걸어본 적이 있던가...?
평일이지만 지난번에 왔을 때 불곡산은 사람이 꽤 많았어서 그냥 왔어요.

빗자루가 없더라고요.

내가 눈 쌓인 산을 언제 와보겠냐며 사진 열심히 찍어줍니다.

여기도 곳곳에 나무가 쓰러져있었는데요.
그래도 등산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었어요.

저번달에 내린 눈이 정말 대단하긴 했나 보네요.
커다란 나무들도 버티지 못하고 이렇게 부러진 걸 보면요.

태재고개에서 올라올 때와 달리 당골공원에서 올라오는 길은 계단이 꽤 많았어요.

여기부터 성남누비길과 겹칩니다.
저 골안사 진입로 관련 안내문은 지난번에는 본 적이 없는데요.

사실상 영남길 표식보다 성남누비길 표식이 더 잘 되어있으니 경기옛길 어플 따라가기 하는 분 아니면 성남누비길 표식 따라서 가는 걸 추천드려요.

이 구간 바로 직전에 고라니 뛰어가는 뒷모습을 봤는데요.
불곡산에서 고라니 처음 봤네요.
다른 나라에는 고라니 없다던데 왜 여기만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불곡산 정상 아래 쪽 이 위치에 탁자와 의자가 있었는데요?
지난번에 여기서 아주머니아저씨 등산객분들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하는 거 봤었는데 어제 보니까 철거되었더라고요.
순간 내가 올라갔던 방향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둘러봤는데 저번에 성남누비길 올라올 때 제가 올라갔던 길 맞아요.

정자 ㅎㅇ

정자 2층으로 올라와서 사진 찰칵찰칵
뭐 볼 건 없어서 중앙공원 돌마각에서 보는 분당호가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책 뭐 있나 구경도 하고요.
가만히 있으면 추워서 읽어볼 생각은 못함....

불곡산 정상 정자에도 골안사 방면 등산로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었어요.

주말에 왔을 때처럼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5명 정도 있었어요.
동네 마실 나온 것 같은 차림하신 여자분도 봤다능~
그 정도만 봐도 불곡산은 주민들에게 동네산이나 마찬가지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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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잘못 내려가지 않겠다며 정자 바로 옆 길로 내려갑니다!

영남길 표식이 거의 없어서 성남누비길 표식이랑 함께 합니다'ㅅ'

갈림길에서는 꼭 성남누비길 표식을 확인해주세요.

쉼터 옆에 스토리보드 발견!
 

제2길 낙생역길
불곡산과 한국전쟁
장병의 희생과 썬더볼트 작전

국가와 동료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역사적 의미

2013년 6월 20일, 한국의 불곡산에서 뜻밖의 발견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한국전쟁 때 전사한 장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함께 고찰의 시간을 안겨주었습니다. 불곡산, 그 곳은 1951년 1월 25일부터 2월 18일까지 벌어진 '썬더볼트 작전'의 전장 중 하나였습니다. '썬더볼트 작전'은 서울 대탈환을 위해 펼쳐진 대규모 작전으로, 국군과 미군, UN군은 북한군과 중공군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 작전이 계획되기 전,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되어 통일이 눈앞에 있었던 시점이었습니다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해 1.4 후퇴를 하게 되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작전의 승리로 인해 위기는 수습되자 국가들 사이에서 만연했던 한국전쟁의 '철군논쟁'을 잠재우게 되었고, 장병들의 전투 의지는 보다 확고하게 강화되어 현재의 휴전선까지 진출하게 되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출처: 영남길 스토리보드

뭔가 사람 얼굴 같아서 찍어봄.....

내려오는 길에는 이렇게 길이 갈라졌다가 다시 합류되는 O 형태의 길이 많이 보였어요.

여기는 벤치가 무슨 회의하는 것처럼 배치돼있네요.
의자 개수 세어보니 7개네요.

내가 언제 눈 쌓인 산길을 걸어보겠냐며 잠깐의 포토타임을 갖습니다.
그나저나 뭐 좀 바르고 나올 걸............

그러다가 갑자기 등산객 등장해서 같이 찍히고 말았어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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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길 방향 표식과 다른 쪽에 이렇게 누비길 표식이 엄청 달려있어서 누비길 쪽으로 걸어가긴 했는데
영남길 방향 표식으로 가도 상관은 없을 거 같아요.
나중에 보니까 합류하는 거 같았어요.

여기도 소나무가 길을 막고 있었는데 옆에 길이 있어서 그쪽으로 지나갔어요.

그렇구나.......

이쪽은 눈이 많이 녹아있었어요.

표지판이 바닥에서 뒹굴고 있음ㅠㅠ

총과 모자가 무덤처럼 조성된 곳에 꽂혀있는데 전쟁 당시 상황은 저로써는 전혀 상상하기 어렵네요.

이런 꼬불꼬불한 길도 지나고

이 표지판 지나서

비슷하게 생긴 길에서 이 표지판을 봤는데 순간 같은 곳을 빙빙 돌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주변을 둘러봤다능요....

바위도 꽤 많아서 여기서 싸웠을만 하겠구나 싶긴 했네요.

이 근처에도 갈림길 있는데 표식 확인하고 내려갑니다.

쉼터에 지자체 표시 달려있는 거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이 근처에 운동기구가 엄청 많았어요.

11시 반쯤 올라가기 시작해서 거의 다 내려오니 저렇게 해가 지고 있는 걸 보니까 제가 등산속도가 많이 느린 편이긴 한가 봐요.

드디어 끝!
계단 내려가면 바로 영남길 종점 표지판 있어요!

용인시경계 둘레길 표지판도 있는데 이제부터는 용인시를 걷게 됩니다!
용인시 스탬프투어와 함께 진행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다음은 구성현길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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