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남한산성 남문 스탬프 찍고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가서 기념품 신청하고 국가유산 스탬프도 찍어올 겸 남한산성 행궁까지 둘러보고 왔어요!
아직 국가유산 스탬프 여권을 받지 못해서 도장과 함께 비치되어있는 이 용지에 찍어왔어요.
여권 수령 후 붙이면 된다고 해요.
남한산성 행궁은 버스정류장 바로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요.
왼쪽은 방문자센터고 오른쪽은 기념품샵이에요.
행궁은 기념품샵 뒤로 조금 더 가야 해요.
방문자센터는 임시휴무네요.
다른 블로그에서 경기도민 무료라고 보긴 했는데 완전 대문짝만하게 붙어있네요 ㅋㅋㅋ
일찍 온 김에 해설도 들어보려고 왔어요.
무료대상에 한복을 착용한 사람이 포함되는데요.
그래서 혹시 몰라 한복 입고 왔는데요.
...오늘은 마지막주 수요일이라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전부 무료입장이더라구요.
흑흑흑...
남한산성 행궁
행궁이란 임금이 서울의 궁궐을 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하면 임시로 거처하는 곳을 말한다. 남한산성 행궁은 전쟁이나 내란 등 유사시에 피난처로 사용하기 위하여 종묘사직을 갖춘 전국 유일의 행궁으로 건립되었으며, '광주행궁' 또는 '남한행궁'이라 불렸다. 산성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에서는 볼 수 없도록 낮은 언덕에 가려진 곳에 자리를 잡은 남한산성 행궁은 지형의 높낮이에 의해 상궐과 하궐로 구분한다. 상궐은 내행전으로서 1625년에 준공한 70여 칸 건물이며, 서쪽 담에 문이 있어 좌승당으로 통하였다. 하궐은 외행전으로서 154칸 규모로 상궐과 동시에 지었고, 상궐의 삼문 밖에 있으며, 서쪽담의 문으로는 일장각과 통한다.
남한산성 행궁이 지어지고 10년 후인 인조14년(1636년)에 병자호란이 발생하자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여 47일간 항전하였다. 전쟁 중 청군이 쏜 대포의 탄환이 외행전 기둥에 맞기도 하였다. 병자호란이 끝나고 남한산성 행궁에는 숙종ㆍ영조ㆍ정조ㆍ철종ㆍ고종 등이 여주 영릉과 서울 헌릉ㆍ인릉으로의 능행길에 머물렀다. 제 역할을 다하던 남한산성 행궁은 한일신협약 이후 일제에 의해 훼손되었다. 오가는 사람이 없이 방치된 채로 남아있던 몇몇 건물들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인해 완전히 멸실되었다. 그 후 1999년에 와서야 남한산성 행궁터는 1차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2002년에 상궐 복원공사를 완료하였다.
2014년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서, 남한산성 행궁은 남한산성의 통치경관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출처: 안내팻말
남한산성 행궁 한남루
한남루는 정조 22년(1798) 광주유수 홍억이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세운 2층 누문이다. 원래 궁궐의 제도는 삼문이라 하여 정전까지 3개의 문을 거쳐 들어가는 것인데, 마침내 한남루를 세우면서 그 법도가 완성되었다. 한남루는 한강 남쪽에 있는 성으로 들어가는 누문이라는 의미이다. 정면과 후면에 있는 8개의 기둥에 주련(기둥이나 벽에 장식으로 써서 붙이는 글귀)이 걸려 있다.
출처: 안내팻말
한남루를 지나면 못이 보여요.
물고기는 없는 거 같고 올챙이는 봤어요...
외행전
외행전은 하궐의 중심건물로 인조 3년(1625)에 준공되었다. 정면 7칸, 측면 4칸으로 상궐 내행전과 동일한 전체 28칸 건물이지만 바닥면적(142제곱미터)이 내행전(167제곱미터)보다 작고, 내행전에 비해 6m 낮은 곳에 지었다. 병자호란 당시 왕이 병사들에게 음식을 베푸는 호궤를 이곳에서 행하였으며, 한봉에서 청나라 군이 홍이포를 쏘아 포환이 외행전 기둥을 맞추었다는 기록이 있다. 좌승당이 지어지기 전에는 광주부 유수의 집무실로 사용되었다. 현재 외행전은 2010년에 중건된 것으로, 발굴과정에서 통일신라 관련 유구들이 확인되어 건물지와 기와를 쌓은 곳 일부를 보존하고 있다.
출처: 안내팻말
외행전에 앉아서 찍어봤어요'ㅅ'
내행전과 외행전 안을 볼 수 있게 문을 열어두었더라구요.
내행전인데요.
들어가서 쉴 수 있더라구요.
임시 거처라서 그런지 서울에 있는 궁처럼 화려하지는 않아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후원 쪽으로 가봤습니다.
이위정
이위정은 현재 좌승당 뒤편 후원에 2010년 중건되었다. 순조 17년(1817) 광주부 유수 심상규가 활을 쏘기 위해 세운 정자다. 건축 당시에 지은 '이위정기'가 탁본과 함께 '중정남한지'에 그 내용이 전해지고 있는데, 기문은 심상규가 짓고 글씨는 추사 김정희가 썼다. '이위'란 활로써 천하를 위압할 만하지만, 활과 화살이 아닌 인의와 충용으로써도 능히 천하를 위압할 수 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출처: 안내팻말
이위정에 잠시 앉아 후원 구경도 하고 내행전 쪽도 찍어보고 종묘인 좌전도 구경했어요.
좌승당
상궐 내행전의 북쪽, 담장의 밖에 있었던 좌승당은 광주부 유수의 집무용 건물이다. 순조 17년(1817) 광주부 유수 심상규가 건립하였다. '좌승'이란 '앉아서 이긴다'는 의미로 반드시 이길만한 계책을 써서 적을 물리친다는 군사적 의지가 담겨있다.
좌승당은 발굴조사를 거쳐 정면 6칸, 측면 3칸으로 된 겹처마 팔작지붕의 건물로 2002년에 중건되었다.
출처: 안내팻말
일장각
일장각은 행궁 하궐에 있던 광주부 유수가 사용하던 건물이다. 일장각은 수어장대가 위치하고 있는 청량산의 다른 이름인 일장산을 건물의 이름으로 한 것이며, 하궐 내부담장 밖에 있었던 여러 건물 중의 하나이다. 순조 29년(1829)에 광주부 유수 이지연이 세운 건물로, 발굴조사 과정에서 건물지의 일부를 확인하였다. 현재 일장각은 2010년에 중건되었다.
출처: 안내팻말
지하에 있던 창고건물도 찾아냈더라구요~
통일신라건물지 복원예상도
무게 20kg에 이르는 초대형 기와를 얹은 통일신라시대 대형건물은 무기와 식량을 보관하기 위한 군수창고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안내팻말
좌전은 한남루로 나와서 왼편으로 난 길을 따라서 가면 볼 수 있어요.
보호수가 여러 그루 있더라구요~
금림조합 비
우리나라가 근대화되기 이전의 생활 연료는 나무였기에 20세기 초반 대부분의 산들은 민둥산이었다. 1927년 일제강점기 산성리 마을에는 산성 내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금림조합을 결성하여 40여 명의 금림조합원이 교대로 보초를 서면서 1945년까지 소나무 벌채를 감시하고 소나무를 보호하였다. 덕분에 남한산성은 지금의 울창한 소나무 숲을 보존할 수 있었다.
금림조합 비는 금림조합원들이 금림조합장이었던 석동균과 이영래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1934년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안내팻말
좌전은 임금의 위패를 모시는 공간이라던데 잠겨있었어요.
좌전
남한산성에는 유사시 임금이 피난할 수 있도록 행궁 시설을 건립하였고, 그와 더불어 종묘와 사직을 모실 수 있도록 좌전과 우실을 마련하였다. 남한산성 행궁, 강화산성 행궁, 북한산성 행궁, 수원화성 행궁 등 유일하게 종묘사직을 모신 남한산성 행궁의 좌전은 남한산성 축성 당시에는 없었으나, 산성 내에 행궁을 건립하면서 숙종 37년(1711)에 부윤 김치룡이 종묘를 봉안하기 위하여 세웠다. 종묘를 '좌전'이라 이름 붙인 것은 좌묘우사의 유교 풍습을 따른 것인데, 왕궁을 중심으로 좌측에 종묘, 우측에 사직을 배치하는 데서 유래하였다. 좌전은 2004년에 발굴조사와 고증을 통하여 복원을 완료하였다.
좌전은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중 하나인 통치경관(제의시설)에 해당한다.
출처: 안내팻말
2시에 해설 들으면서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었어요.
해설 다 듣고 나가고 있어요~
기념품샵도 들러봤어요~
가격대는 대체로 저렴하더라구요.
당장 제가 쓸 만한 건 없어서 구경만 했어요.
남한산성 행궁은 임시 거처다 보니 서울에 있는 고궁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어요.
또 둘러보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아서 행궁만 보기보다는 동서남북문, 수어장대도 함께 둘러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은데다 둘러보면 마운틴뷰, 트리뷰라 고즈넉한 느낌이 많이 들었네요.
이상! 남한산성 행궁 방문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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