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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장편소설

Key of heaven 2025. 6. 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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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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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간략 소개

2011년 맨부커상 수상작.
2017년 짐 브로드벤트 주연의 동명의 영화 원작 소설.

 1부에서는 주인공 토니 웹스터의 학창시절 친구인 앨릭스, 콜린, 에이드리언과의 학창시절 일화와 학교 졸업 후 만난 여자친구 베로니카와의 이야기 그리고 에이드리언의 자살. 이후 평범하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은퇴를 맞이한 토니 웹스터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2부에서는 베로니카의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토니에게 유언장과 약간의 유산을 보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이드리언의 일기장이 계기가 되어 베로니카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마지막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며 토니가 에이드리언과 베로니카에게 편지로 저주를 퍼부었던 게 현실이 되었음을 깨닫고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게 된다.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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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굉장히 철학적이고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워요.
제가 정리한 간략 소개만 보면 재밌어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잘 안 읽혀요.

1인칭 주인공 시점입니다.
철저히 토니 웹스터의 시선에서 사건이 진행되는데요.
마지막까지도 베로니카의 진심을 알 수 없어요.
거기에 더해서 결말 부분에서 등장한 아이가 정말로 에이드리언의 아이인지도 깔끔하게 답을 내려주지 않습니다.
토니와 간병인과의 대화에서 아이를 에이드리언이라고 말하고 있어 처음에는 오역인가 했는데 의도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부에서 에이드리언과 베로니카가 사귀게 되었다는 편지를 받게 된 토니는 베로니카와 만나는 동안 자신이 느꼈던 희롱과 그간 느꼈던 에이드리언에 대한 열등감이 폭발하여 저주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둘에게 보내게 되는데요.
결말에서 그 저주가 현실이 되었음을 깨닫고 에이드리언의 메시지와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자신은 결코 에이드리언을 이길 수 없음과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평범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한번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책입니다.
아마 구매를 하셨다면 두번, 세번 읽게 될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유라 함은......해소되지 않는 지적 호기심 때문이라고나 할까요?
맨부커상 수상위원회에서는 후보작을 놓고 자주 적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전례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맨부커상 수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것만으로도 읽어볼 만한 가치는 있는 것 같아요.

'아직도 전혀 감을 못 잡는구나, 그렇지? 넌 늘 그랬어, 앞으로도 그럴 거고. 그러니 그냥 포기하고 살지그래.'
1부에서도 토니가 이해하지 못했던 베로니카의 말이 2부에서도 베로니카의 이메일 답장에서 또 등장합니다.

이만 리뷰를 마칩니다!

P.S. 영어를 잘하신다면 원작도 한번 읽어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번역본 내용도 어려워서 아무래도 의역이 있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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