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흥인지문-혜화문 (낙산 구간) 한양도성 성곽길 트래킹!
어제 한양도성 순성길 낙산 구간 트래킹하고 왔어요!
날씨도 너무 좋아서 나들이 겸 실컷 걷고 왔네요!
-낙산구간-
구간: 흥인지문 ~ 혜화문
거리: 2.1km
소요시간: 약 1시간(도보)
그렇지만 저는 앉아서 쉬기도 하고 중간중간 사진도 찍느라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어요!
길 건너 뒤로 돌아오니 비둘기 한마리도 없고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더라고요~
흥인지문공원은 흥인지문을 마주보고 왼쪽 길 건너에 있어요~
서울 흥인지문
흥인지문은 1398년(태조 7)에 세운 당시 서울 도성의 동쪽 문이다. 지금의 문은 1869년(고종 6)에 다시 지은 것이다. 당시 서울 성곽에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을 세웠다.
동서남북의 사대문에는 각각 인(仁).의(義).예(禮).지(智)의 글자를 넣어 이름을 지었는데, 그 중 동쪽의 대문을 흥인문이라 하였다. 현판에 특별히 지(之)자를 넣은 것은 동대문 앞의 평평한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한 의미라고 한다. 흥인지문은 서울의 숭례문과 더불어 가장 규모가 큰 성문이다. 성벽과 이어진 축대에 아치형의 통로를 내고, 그 위로 문루를 세워 성문을 만들었다. 서울의 성문 가운데 문루를 2층으로 만든 것은 숭례문과 흥인지문 밖에 없다.
문루는 문을 지키는 장수가 머무는 곳으로 유사시에는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의 역할도 한다.
문루 바깥으로는 벽돌로 된 담장과 나무판으로 된 창문을 설치해서 적을 막는 데 유리하게 하였다. 흥인지문의 문루는 구조의 맞춤은 간단하고 장식이 많은 19세기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한다. 또 흥인지문의 앞에 적을 막기 위한 반달 모양의 옹성(甕城)을 둘렀는데, 이는 서울 성문 가운데 유일하다.
출처: 흥인지문 대각선 건너편 횡단보도 앞 팻말
흥인지문공원에 조금 올라오니 흥인지문의 옆모습을 볼 수 있네요~
조금 더 올라오니 흥인지문과 DDP, N서울타워까지 한눈에 들어와요~
이래서 등산을 하나 봐요~
왼쪽으로 조금 더 가면 한양도성박물관이 있는데요.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동대문병원을 철거하고 만든 서울디자인지원센터 1~3층에 있어요.
오후에 일정이 있어 박물관을 둘러볼까 했는데 마침 휴관일이더라고요~
동대문종합시장 종종 오니 다음번에 방문해보려고요~
계속 오르막길이 나와서 괜한 짓을 했나 싶었습니다 ㅎㅎㅎ
그러나 낙산 구간이 난이도가 제일 낮은 구간이라는 거~
쉬엄쉬엄 가면서 주변 풍경 사진도 좀 찍으면서 올라갔어요.
롯데타워도 보이드라고요~
서울 한양도성
시대: 1396년(태조 5)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1396년(태조 5)에 백악(북악산).낙타(낙산).목멱(남산).인왕의 내사산(內四山) 능선을 따라 쌓은 이후 여러 차례 고쳤다.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며,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래도록 (1396~1910, 514년) 그 역할을 했던 건축물이다.
한양도성의 성벽에는 낡거나 부서진 것을 고친 역사가 남아 있으며, 성벽 돌에 새겨진 글자들과 시기별로 다른 돌의 모양을 통해 축성 시기와 축성 기술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다. 한양도성에는 사대문(흥인지문.돈의문.숭례문.숙정문)과 사소문(혜화문.소의문.광희문.창의문)을 두었는데,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없어졌다. 현재까지 한양도성 전체 구간이 정비되어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출처: 한양도성 안내 팻말
올라가는 길에 예쁜 카페들도 많더라고요~
올라가는데 인왕산과 북악산만 알고 있었는데 산이 4개가 보여서 혼란스러웠네용ㅋㅋㅋㅋ
야경포인트도 있네요~
근처에 카페도 많고 맥주집도 있어서 여름쯤 야경보러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낙산공원 놀이마당에 오니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더라고요~
비눗방울로 재밌게 놀고 있었어요~
서울밤풍경 표지판이 있어서 봤는데 서울대 의대가 바로 보이네요~
가다가 길 없다는 표지판이 나와서 문 밖으로 나갔어요.
낙산순성길(No.3)
낙산은 풍수지리상 서울의 동쪽을 지키는 좌청룡에 해당한다. 드러누운 용처럼 뻗은 순성길을 따라 걸으면 발 아래 서울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밤이 되면 성곽을 따라 불이 켜지는 풍경이 아름답다.
출처: 안내 팻말
오 수원 화성처럼 성곽 따라서 불이 켜지나 봐요~
야경 보러 가야겠네~
한양도성의 각자성석
여기 있는 각자성석은 충청도의 영동현(지금의 충북 영동군) 백성들이 공사를 담당한 구간의 시점을 표시한 것이다. 세종 때는 성벽을 쌓은 지방의 이름을 새겨두었다가 성벽이 무너지면 서울로 올라와 다시 쌓게 했다.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새겨진 성돌을 각자성석이라고 한다. 한양도성에 남아있는 각자성석은 천자문의 글자로 축성구간을 표시한 것(14C)과 축성을 담당한 지방의 이름을 새긴 것(15C).
축성 책임 관리와 석수의 이름을 새긴 것(18C 이후)으로 나눌 수 있다. 한양도성에는 이처럼 다양한 시기와 유형의 각자성석이 280개 이상 전해지고 있다.
출처: 한양도성 안내팻말
아직 꽃이 필 시기는 아니어서 소나무 제외하고 나무들이 가지만 있어요.
길 가다가 밥 먹는 고양이 발견.
음식 두고 가신 지 얼마 안 된 것 같더라고요!
그나저나 털 색깔이 독특하네요. 눈도 노란색이에요.
일반 사료가 아니고 습식 같던데 중간중간 머리도 털면서 먹고 색깔이 살짝 다른 부분이 있는 걸로 보아 영양제 같은 것도 섞여있나 봐요.
누군가 고양이 건강을 굉장히 염려하시는 것 같네요 ㅎㅎㅎ
혜화문까지 130m!
혜화문 발견!
계단길까지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2~3분 정도 걸어가면 한성대입구역이 나옵니다!
혜화문은 저번에 안내센터 가면서 본 적 있어서 가까이 가진 않았어요!
이상! 낙산 구간 트래킹을 마칩니다!
다음 번에는 가장 경치가 좋다는 백악 구간을 가보고 싶어요~
-참고-